트럼프, 오늘 대국민연설…또 ‘부정선거’ 언급하나

김지숙 2026. 7. 17.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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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리 시각으로 오늘 오전 10시 대국민 연설에 나섭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선거와 관련한 '빅 뉴스'를 예고한 가운데, 중국의 미 대선 개입 의혹과 관련한 기밀 정보를 공개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워싱턴 김지숙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선거 보안과 관련한 중대 발표를 예고했던 트럼프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지난 14일 : "이보다 더 중요한 일은 없습니다. 자유롭고 공정한 선거가 없으면 나라 자체가 성립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다른 사안들도 함께 논의하겠지만 매우 중대한 발표가 있을 것입니다."]

대국민 연설에서 외국 세력의 개입을 가능하게 하는 미국 투표 인프라의 취약성을 설명할 걸로 예상됩니다.

특히 현지 언론은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의 미국 대선 개입 의혹과 관련한 기밀 정보를 공개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2020년 대선이 부정선거였다는 자신의 오랜 주장을 다시 꺼낼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입니다.

[캐롤라인 레빗/백악관 대변인 :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을 편견 없이 객관적인 시각으로 듣는다면 여러분은 충격을 받을 것입니다. 대통령이 하는 모든 발언은 사실과 증거에 근거한 것이며 그 사실과 증거는 모두 제시될 것입니다."]

이 같은 연설을 앞두고 공화당 내부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선거 부정 논란이 중도층의 반감을 불러일으키고, 선거 전략에도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이유입니다.

공화당은 이번 중간 선거의 핵심 이슈로 생활비와 경제를 내세우고 있습니다.

실제, 수개월 동안 트럼프 대통령에게 경제 성과에만 집중해야 한다고 조언해 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여기에 이란과의 충돌도 다시 격화하고 있는 상황.

백악관은 이를 의식한 듯 연설 초반에 이란 상황과 경제문제도 언급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연설이 핵심 지지층을 결집시키는 계기가 될 걸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다만, 민주당은 물론 중도층의 강한 반발이 예상돼 앞으로 부정선거 공방이 과열될 전망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촬영기자:박준석/영상편집:한미희/자료조사:박은진 김대영/그래픽:강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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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숙 기자 (jskim8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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