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선수를 오타니와 트레이드 하려고 했다니…45홈런→28홈런 대폭발, 이젠 다저스 우승→우승→우승 위협한다

윤욱재 기자 2026. 7. 17.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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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니어 카미네로

[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이런 선수를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32·LA 다저스)와 트레이드하려고 했다니. 지금 생각해보면 아찔하기만 하다.

올해 메이저리그 전반기에서 아메리칸리그 최고 승률을 자랑한 팀은 탬파베이 레이스였다. 탬파베이는 56승 38패(승률 .596)를 기록하고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선두 자리를 공고히 다지고 있다. 지구 2위 뉴욕 양키스를 3경기차로 앞서고 있는 것.

탬파베이 전력의 중심엔 주니어 카미네로(23)가 있다. 지난해 154경기 타율 .264 159안타 45홈런 110타점을 기록하면서 잠재력을 폭발한 카미네로는 올해도 94경기 타율 .279 99안타 28홈런 59타점을 남기며 현재 아메리칸리그 홈런 3위, 최다안타 7위, 타점 10위, OPS 3위 등 주요 부문에서 상위권을 달리고 있다.

그런데 탬파베이가 불과 몇 년 전 이 선수를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하려고 했으니 놀라움을 감출 수 없다.

지난 5월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디 애슬레틱'은 오타니가 2023년 여름에 트레이드로 탬파베이 유니폼을 입을 뻔했던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당시 오타니는 LA 에인절스 소속으로 시즌 종료 후 FA 시장에 나갈 예정이었다. 때문에 자연스럽게 오타니의 트레이드 소문 역시 끊이지 않았다.

이때 진지하게 오타니의 영입을 추진했던 팀은 바로 탬파베이였다. 탬파베이는 오타니를 데려오기 위해 당시 19세였던 팀내 최고 유망주 카미네로와 더불어 내야 유망주 카슨 윌리엄스를 트레이드 카드로 제안했다.

▲ 주니어 카미네로
▲ 주니어 카미네로

그만큼 탬파베이는 절박했다. 가을야구는 물론 월드시리즈 우승도 노릴 수 있었던 상황. 결국 트레이드는 불발됐다. 아르테 모레노 에인절스 구단주가 오타니의 트레이드를 반대했기 때문이다. 오타니는 2023시즌을 마치고 FA 시장에 나왔고 다저스와 10년 7억 달러에 계약, 초대박을 터뜨렸다.

만약 탬파베이가 트레이드로 오타니를 데려왔다면 지금 어떤 결과와 마주하고 있을까. 탬파베이는 전형적인 스몰마켓 구단이다. 오타니는 천문학적인 금액이 필요한 선수이기에 당연히 탬파베이도 오타니의 이적을 막지 못했을 것이다. 하마터면 탬파베이는 잠깐의 순간을 위해 대형 유망주 2명을 잃을 뻔했던 것이다.

어쩌면 탬파베이 입장에서는 잘 된 일일지도 모른다. 카미네로는 이제 잠재력을 대폭발하면서 탬파베이를 대표하는 중심타자로 우뚝 섰다.

최근 미국 'USA투데이'는 "탬파베이 레이스가 이번에도 제한된 자원 안에서 효율적인 보강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라면서 "특히 올스타전에서 자칫 부상으로 이어질 뻔했던 간판타자 주니어 카미네로가 큰 문제 없이 넘어간 만큼 타선에 힘을 보탤 수 있는 선수 영입에 집중할 가능성이 크다"라고 전망했다.

탬파베이는 마침 아메리칸리그 최고 승률을 찍으며 지구 선두를 달리고 있고 전성기를 활짝 열어 젖히고 있는 강타자를 보유한 만큼 올해는 트레이드 시장에서 '승부수'를 띄울 가능성이 적지 않아 보인다.

올해 메이저리그의 최대 관심사는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3연패 달성 여부다. 탬파베이는 다저스의 도전을 저지할 '대항마'로 꼽히는 팀. 과연 트레이드에 인내심을 발휘했던 탬파베이가 올해는 '결실'을 맺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 오타니 쇼헤이
▲ 오타니 쇼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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