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자운대에 국군사관학교 창설…“대기업 유치 이상 파급효과”
[KBS 대전] [앵커]
국방부가 육·해·공군 사관학교를 통합한 4년제 국군사관학교를 대전 자운대에 창설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대전시는 국군사관학교가 들어설 자운대를 거점으로 국방 혁신도시로 발돋움하겠다는 구상입니다.
보도에 이연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육·해·공군 대학을 비롯해 10여개 군 교육시설이 밀집한 대전 자운대.
국방부는 이곳에 육사와 해사, 공사를 통합한 4년제 국군사관학교를 창설하기로 했습니다.
3년 뒤인 2029년 공사에 들어가 2036년까지 완전 이전할 계획인데, 학교 조감도도 내놨습니다.
국방부는 국군사관학교 창설을 시작으로, 장기적으로 대학원 등도 통합해 자운대를 '국군 양성의 메카'로 발전시키겠다는 구상입니다.
자운대의 군사 교육 인프라에 국방과학연구소와 카이스트, 대덕특구의 첨단 기술을 결합하면 첨단 군사 교육이 가능할 거란 판단입니다.
[안규백/국방부 장관 : "우주, 사이버, 전자기스펙트럼 등 다영역을 통제할 수 있는 능력을 요구하는 시대로 진화하고 있는 것입니다. 사관학교 교육도 전쟁이 전 영역으로 확대될 미래전에 대비할 수 있는 체계로 변해야 합니다."]
대전시는 즉각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생도 3천 명에 교직원 3천 명을 더하면 최소 6천 명 이상이 유입돼 지역 경제에 큰 도움이 될 거라며, 주거와 교통 같은 정주 여건을 개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방위사업청과 안산 국방산단 등과 연계해 대전을 국방 혁신도시로 조성한다는 구상입니다.
[허태정/대전시장 : "이것은 단순히 기관의 유치 정도를 떠나 대기업을 유치한 이상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봅니다."]
국군사관학교를 창설하려면 법률 제정 등 국회 차원의 입법이 필요한데, 여당도 힘을 보태겠다고 나선 상황입니다.
다만 첫 생도 입학 시점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각 군 사관학교 총동창회와 예비역들의 반대가 큰 상황이어서 이들을 설득하는 게 이전까지 가장 큰 과제가 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이연경입니다.
촬영기자:강욱현
이연경 기자 (ygl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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