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성치 신작, 韓 여자 축구 비하 논란..서경덕 "한국이 반칙왕?"[스타이슈]
김나연 기자 2026. 7. 17. 08:26
[스타뉴스 | 김나연 기자]

중국 배우 겸 감독 주성치가 연출한 영화 '쿵푸사커'(功夫女足)에 한국 여자 축구팀을 비하하는 듯한 장면이 담겼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성신여자대학교 서경덕 교수는 16일 자신의 SNS에 이를 지적하며 "'쿵푸사커'는 '소림축구'(2001)의 후속격인 작품으로, 예고편과 본편에 한국 여자 축구팀을 희화화하거나 부정적으로 묘사한 장면이 다수 등장하면서 논란이 불거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극 중에는 "국내 이화여대를 연상시키는 '이화여자 축구팀'이 등장하고, 온갖 비겁한 수를 쓰는 '반칙 축구'를 하고 서클렌즈를 끼고 화장에 집중하는 선수들로 묘사했다"고 지적해다.
그러면서 "아무리 B급 감성을 표방했다지만, 어눌한 한국말을 삽입해 실소를 자아내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서 교수는 지난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당시 공개된 영화 '날아라, 빙판 위의 빛'을 언급하며 "한국 선수들을 '반칙왕'으로 묘사해 큰 논란이 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느 "아무리 허구적인 영화라지만 쇼트트랙, 축구 등을 소재로 한국 스포츠계를 지속해서 모욕하는 건 정말로 잘못한 일"이라며 "오는 8월 '쿵푸사커'의 해외 개봉에 앞서 잘못된 부분을 반드시 시정하고, 더 이상 선 넘는 비유로 주변국에 피해를 주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쿵푸사커'는 지난 11일(현지시간) 개봉해 4일 만에 누적 박스오피스 8억 위안(약 1700억 원)을 돌파했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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