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주 부진에 미 증시 약세…나스닥 낙폭 두드러져
![[출처=연합뉴스]](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7/17/552778-MxRVZOo/20260717080659162gwpr.jpg)
1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기술주 중심의 약세가 두드러지며 주요 지수가 대체로 하락 마감했다.
다우존스는 전장보다 105.67p 내린 52552.97에 거래를 마쳤고, S&P 500은 38.63포인트 하락한 7533.77로 장을 끝냈다. 나스닥 종합은 387.28p 밀린 25881.95를 기록하며 주요 지수 가운데 가장 큰 낙폭을 나타냈다. 나스닥 100도 476.83p 떨어진 29025.77로 마감했다. 반면 다우운송은 715.20p오른 22826.60으로 강세를 보였다.
이날 시장의 불안 심리를 보여주는 변동성 지수(VIX)는 16.73으로 전장 대비 1.06p 상승했다. 상승률은 6.76%였다. 장중 다우존스는 52924.86까지 올랐지만 이후 52367.42까지 밀렸고, S&P 500은 7570.74를 고점으로 7504.02까지 낮아졌다. 나스닥 종합 역시 장중 26165.37까지 오른 뒤 25765.45까지 후퇴하는 등 성장주 전반의 매도세가 뚜렷했다.
◆반도체와 플랫폼주 중심 낙폭 확대
업종별로는 기술주와 반도체 관련 종목의 부진이 두드러졌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531.39포인트 급락한 11867.50으로 마감해 4.29%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엔비디아는 2.40% 하락한 207.40달러를 기록했고, 브로드컴은 5.03% 밀린 374.45달러로 장을 마쳤다. 메타는 2.46% 내린 664.54달러, 테슬라는 0.86% 하락한 391.06달러를 기록했다.
알파벳 계열 종목의 약세도 두드러졌다. 알파벳 Class A는 4.44% 하락한 354.46달러, 알파벳 Class C는 4.43% 내린 353.81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아마존닷컴도 1.99% 떨어진 249.89달러에 마감했다. 대형 기술주 전반의 약세가 나스닥과 S&P 500 하락을 이끈 흐름으로 읽힌다.
◆애플·마이크로소프트 선방, 방어주는 상대적 강세
모든 대형주가 약했던 것은 아니었다. 애플은 1.76% 오른 333.26달러, 마이크로소프트는 1.38% 상승한 401.10달러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 상장 종목 가운데 비자는 2.82% 오른 365.14달러, 월마트는 2.15% 상승한 114.95달러, 존슨앤드존슨은 1.19% 오른 249.97달러를 나타냈다. S&P500 상위 종목 중 일라이 릴리도 1.08% 상승한 1169.17달러로 비교적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반면 금융주에서는 제이피모간체이스가 1.08% 내린 343.15달러, 통신장비주 시스코 시스템즈가 1.89% 하락한 109.66달러를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일부 방어적 성격의 종목과 소비 관련 대형주가 버팀목 역할을 했지만, 반도체와 인터넷 플랫폼 중심의 낙폭을 상쇄하기에는 부족했다는 평가가 가능하다.
종목별 거래대금도 기술주 쏠림이 이어졌다. 엔비디아 거래대금은 253억 달러, 애플은 208억 달러, 알파벳 Class A는 148억 달러, 마이크로소프트는 146억 달러를 기록했다. 엔비디아의 시가총액은 5조191억 달러, 애플은 4조8947억 달러, 마이크로소프트는 2조9795억 달러 수준이었다. 거대 기술주의 방향성이 지수 전반에 미치는 영향이 다시 한번 확인된 셈이다.
이날 거래량은 뉴욕 거래소 기준 S&P 500이 315만8339주, 다우존스가 52만8328주였고, 나스닥 종합은 158만3345주를 기록했다. 미국 증시는 전반적으로 위험자산 선호가 약해진 가운데, 기술주와 반도체주의 낙폭이 확대되며 마감했다. 특히 나스닥 100과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의 하락 폭이 상대적으로 컸다는 점에서 성장주 투자심리 위축이 두드러진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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