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해·공 장벽 없앤 '통합 사관학교' 만든다

손하늘 2026. 7. 17. 07:31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투데이]

◀ 앵커 ▶

육해공군 사관학교를 통합한 '국군사관학교'를 대전 자운대에 창설하겠단 계획을 정부가 공식 발표했습니다.

2028학년도부터 시행이 가능하다는 전망도 있지만, 구체적인 선발 방식과 시기는 공청회를 거쳐, 10월쯤 내놓겠다고 밝혔습니다.

손하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육사와 해사·공사를 합친 '4년제' 국군사관학교가 들어설 대전 자운대입니다.

정부는 국군사관학교 시설을 4곳으로 나눠 기존의 육·해·공사를 '학부' 개념으로 재편하는 조감도까지 공개했습니다.

[안규백/국방부 장관] "대한민국 과학기술의 심장부에 육·해·공 사관학교가 통합된 '국군사관학교'를 조성하고 최첨단 스마트 캠퍼스를 신축하겠습니다."

사관학교 생도들이 4년간 함께 머물며 1·2학년은 인공지능과 다영역 교육을 3·4학년은 각 군에 맞는 심화 교육을 실시한다는 구상입니다.

'칸막이'를 없애 합동성을 강화하고 현대전은 물론 전시작전통제권 회복에도 대비해야 한다는 게 정부의 설명입니다.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 24% 수준인 민간 교수 비율을 50% 이상으로 끌어올리고, 주변의 국책연구기관은 물론 카이스트와도 교류를 늘린다는 계획입니다.

다만 초대 국군사관학교 생도 선발 시기를 구체적으로 못 박지는 않았습니다.

관련법이 통과되면 당장 2028학년도부터 선발이 가능하다는 전망도 나오지만, 국방부는 "미래 생도들에게 충분하게 고민할 수 있는 시간을 부여하겠다"며 의견수렴을 거쳐 10월쯤 세부계획을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기존의 육·해·공사 시설은 상징성을 고려해 기념 공간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육·해·공사 총동창회는 "사관학교의 정체성은 물론 역사와 전통을 끊으려는 획책"이라며 거세게 반발했습니다.

특히 12·3 내란 당시 육사 출신들이 주도적 역할을 한 데 대한 보복성 통폐합이 아니냐는 일부의 주장에 대해선, 국방부는 "정치적 중립을 유지하면서 교육의 문제점에만 집중한 대책"이라고 반박했습니다.

MBC뉴스 손하늘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손하늘 기자(sonar@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6/nwtoday/article/6838123_37012.html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