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해·공 장벽 없앤 '통합 사관학교' 만든다
[뉴스투데이]
◀ 앵커 ▶
육해공군 사관학교를 통합한 '국군사관학교'를 대전 자운대에 창설하겠단 계획을 정부가 공식 발표했습니다.
2028학년도부터 시행이 가능하다는 전망도 있지만, 구체적인 선발 방식과 시기는 공청회를 거쳐, 10월쯤 내놓겠다고 밝혔습니다.
손하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육사와 해사·공사를 합친 '4년제' 국군사관학교가 들어설 대전 자운대입니다.
정부는 국군사관학교 시설을 4곳으로 나눠 기존의 육·해·공사를 '학부' 개념으로 재편하는 조감도까지 공개했습니다.
[안규백/국방부 장관] "대한민국 과학기술의 심장부에 육·해·공 사관학교가 통합된 '국군사관학교'를 조성하고 최첨단 스마트 캠퍼스를 신축하겠습니다."
사관학교 생도들이 4년간 함께 머물며 1·2학년은 인공지능과 다영역 교육을 3·4학년은 각 군에 맞는 심화 교육을 실시한다는 구상입니다.
'칸막이'를 없애 합동성을 강화하고 현대전은 물론 전시작전통제권 회복에도 대비해야 한다는 게 정부의 설명입니다.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 24% 수준인 민간 교수 비율을 50% 이상으로 끌어올리고, 주변의 국책연구기관은 물론 카이스트와도 교류를 늘린다는 계획입니다.
다만 초대 국군사관학교 생도 선발 시기를 구체적으로 못 박지는 않았습니다.
관련법이 통과되면 당장 2028학년도부터 선발이 가능하다는 전망도 나오지만, 국방부는 "미래 생도들에게 충분하게 고민할 수 있는 시간을 부여하겠다"며 의견수렴을 거쳐 10월쯤 세부계획을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기존의 육·해·공사 시설은 상징성을 고려해 기념 공간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육·해·공사 총동창회는 "사관학교의 정체성은 물론 역사와 전통을 끊으려는 획책"이라며 거세게 반발했습니다.
특히 12·3 내란 당시 육사 출신들이 주도적 역할을 한 데 대한 보복성 통폐합이 아니냐는 일부의 주장에 대해선, 국방부는 "정치적 중립을 유지하면서 교육의 문제점에만 집중한 대책"이라고 반박했습니다.
MBC뉴스 손하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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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하늘 기자(sonar@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6/nwtoday/article/6838123_3701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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