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인·김수현, 논란 딛고 돌아오는 톱스타들…복귀 시동 [N이슈]

정유진 기자 2026. 7. 17.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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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인,김수현 / 뉴스1 DB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이런저런 논란으로 활동을 중단했던 두 톱스타가 본격적으로 복귀에 시동을 걸었다.

배우 유아인은 지난 13일 서울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영화 '호프'(감독 나홍진)의 VIP 시사회에 모습을 드러내 화제를 모았다.

올여름 기대작인 '호프'의 VIP 시사회는 영화계 인사가 대거 참석했다. 유아인은 그 가운데서도 가장 많은 주목을 받았다. '검은 사제들' '파묘'의 장재현 감독과 동행한 그는 누리꾼이 온라인상에 공개한 영상에서 검은색 셔츠에 남색 볼캡을 눌러쓴 모습이었다. 이어 또 다른 영상에서는 지인들과 인사를 나누며 환하게 미소를 짓기도 했다. 이처럼 밝은 모습은 최근 나오고 있는 그의 복귀설에 힘을 실었다.

유아인의 복귀작으로 점쳐지는 작품은 VIP 시사회 동행자이기도 한 장재현 감독의 신작 '뱀피르'다. '뱀피르'는 장 감독이 준비 중인 뱀파이어물로 배우 이성민, 윤경호 등이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다만 배급사인 NEW는 이달 초 유아인의 '뱀피르' 출연 및 하반기 크랭크인 계획에 대해 "확정된 바가 없다"고 뉴스1에 밝힌 바 있다.

앞서 유아인은 2020~2022년 프로포폴을 181회 투약하고 2021~2022년 다른 사람 명의로 44회 수면제를 불법 처방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2023년 1월 미국 로스앤젤레스 숙소에서 대마를 흡연하다 일행 유튜버에게 흡연 장면이 노출되자 공범으로 만들기 위해 대마 흡연을 요구한 혐의도 있다.

이 모든 사실이 처음 알려지게 된 것은 2023년 2월이다. 당시 유아인은 프로포폴 관련 경찰 조사를 받았다는 사실을 밝혔고, 이후 관련 혐의가 확인되면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은 끝에 불구속 기소됐다. 또 1심에서 징역형을 받고 법정 구속되기도 했던 그는 2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벌금 200만원을 선고받고 지난해 2월, 법정구속 약 5개월 만에 석방됐다. 이후 같은 해 7월에 대법원에서도 원심이 인정되면서 유아인의 마약 스캔들에 대한 법적 판단은 끝났다.

유아인의 복귀는 대법원 선고 약 1년 만에 조금씩 가시화되고 있는 모양새다. 마약 파문이후, 오랫동안 몸담았던 소속사 UAA와 계약이 만료된 것으로 알려졌던 유아인은 최근 지드래곤의 소속사로 알려진 갤럭시코퍼레이션과 전속 계약을 논의 중이라는 보도를 통해 근황을 알렸다. 또 지난해 말 나온 '뱀피르' 캐스팅 보도가 이달에도 또 한 번 반복되며 영화계에서는 그의 복귀가 사실상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또 다른 톱스타 김수현도 고(故) 김새론과 얽힌 루머와의 투쟁 끝에 누명을 벗고 복귀에 시동을 걸었다.

한동안 활동을 중단했던 김수현은 약 1년간의 진실 공방 끝에 지난 14일 필리핀의 패션 브랜드 벤치(Bench)의 광고를 촬영, 복귀 소식을 알렸다.

앞서 김수현은 지난해 3월 그가 고 김새론이 미성년자인 시절부터 고인과 교제했다는 유족 및 유튜브 채널 '가세연'의 주장에 맞서 공방을 이어왔다. 당시 김수현의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 측은 '가세연' 측 주장에 대해 "명백한 허위 사실"이라는 입장문을 냈으며, 여러 차례 해명했다. 쟁점은 김수현과 고 김새론의 교제 시기에 관한 부분이었는데, 유족 측은 김수현이 미성년자였던 김새론과 2015년부터 6년간 교제를 했다고 주장했고, 김수현 측은 김새론이 성인이 된 이후인 2019년 여름부터 2020년 가을까지 교제했다는 입장이었다.

이후 김수현은 눈물의 기자회견을 열었다. 그뿐 아니라 모델로 활동 중인 여러 브랜드에서 수십억원대의 모델료 반환 및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당했다는 소식이 전해져 사면초가의 상황에 놓인 듯 보였다.

하지만 1년여의 공방 끝에 지난 5월, 경찰이 고 김새론이 미성년자 시절부터 김수현과 교제했다는 의혹과 관련한 증거들이 허위라고 결론을 내리면서 상황은 새 국면을 맞았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김세의 '가세연' 대표가 공개한 음성 녹음이 생성형 인공지능(AI)으로 조작됐고, 교제 증거로 제시한 카카오톡 대화도 조작된 것으로 판단했다. 김 대표는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스토킹 처벌법 위반, 성폭력처벌법 위반, 강요미수 및 협박 등 혐의로 최근 구속기소 됐다.

현재 김수현은 영화와 드라마를 합쳐 약 40편의 차기작 제안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논란의 소지가 해소된 만큼, 빠른 복귀 수순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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