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투수 나오면 바꿀 수도" 염갈량 의미심장 한마디, LG 후반기 선발진 변수 생기나 [MD잠실]

[마이데일리 = 잠실 심혜진 기자] LG 트윈스가 결단을 내릴까. 교체카드 1장이 남아있는 가운데 후반기 승부수를 위해 교체를 단행할지 궁금해진다.
LG는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외국인 투수 1명을 불펜 투수로 활용한다. 개막전 선발 요니 치리노스와 결별하면서 약셀 리오스를 데려왔다. 리오스는 한국에 오기 전부터 불펜으로 던졌던 투수다. 그래서 굳이 보직을 바꾸지 않고 헐겁던 불펜에 힘을 싣기로 했다.
염경엽 감독은 "외국인 투수를 1이닝만 쓰고 싶은 팀은 한 팀도 없을 거다. 외부에서는 '핑계를 댄다'고 하지만, (치리노스를 교체할 때) 데리고 올 수 있는 선발 자원이 없었고, 영입하기까지 기간이 길어질 거라고 봤기 때문에 리오스를 데려왔다"고 말했다.
리오스는 불펜으로 전반기 12경기 나와 15⅓이닝을 던지며 1승 5홀드 2세이브를 올렸다. 중간에서 힘을 보탰다.
염 감독은 "리오스가 오면서 5승 가까이 더 승리를 챙겼다고 생각하고, 불펜 과부하도 막을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경쟁력 있는 선발 자원이 시장에 나올 경우 교체 카드를 꺼낼 가능성에 대해 부정하지 않았다.
염 감독은 “좋은 투수가 나오면 데려오면 된다. 하지만 그렇다고 아무 투수나 데려와서 써봤자 실패하면 아무 의미가 없다"면서 "팀이 승리하는 데 얼마나 효과적인지가 첫 번째다. 선발인지 중간인지는 중요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현재 미국 마이너리그에서 뛰고 있는 우완 투수 트로이 왓슨의 이름이 야구 팬들 사이에서 거론되고 있다. 왓슨이 한화 이글스 공식 SNS 계정을 팔로우하면서 더욱 화제를 모았다. 이후 LG가 영입전에 뛰었다는 소문이 들리고 있다.
만약 외국인 투수 교체가 이뤄진다면 선발진 개편이 불가피하다. 그렇게 되면 5명의 선발 중에 한 명이 빠져야 한다.
전반기 막판 선발진에 합류해 호투 중인 장현식이 불펜으로 복귀한다.
염 감독은 “(장)현식이가 99.9% 중간으로 간다. 중간에서 가장 경험이 풍부해 해낼 수 있는 확률이 높다"며 "롱맨과 승리조로 던질 수 있다. 현식이가 선발로 간 뒤로 우리가 어디서든 쓸 수 있는 카드로 변했다는 것 자체가 엄청난 플러스 요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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