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더커버 셰프’ 권성준, 파스타 너무 잘 만든 탓에…“너 진짜 이름이 뭐야?” 정체 발각 위기

‘언더커버 셰프’ 권성준이 숨겨둔 실력을 공개하며 정체 발긱 위기에 놓였다.
지난 16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언더커버 셰프’ 9회에서는 위장 취업 마지막 날을 맞이한 권성준 셰프의 험난한 최종 미션 도전기가 펼쳐졌다.
이날 권성준은 마침내 주방의 핵심이자 넘버원 보직인 파스타 파트로 당당히 승급했다. 생전 처음 다뤄보는 돼지 지방 파스타 조리를 맡게 되며 난관에 봉착하기도 했지만, 자매 사장 루이자의 꿀팁을 얻으며 침착하게 조리를 마쳐 주방을 안심시켰다.
영업이 끝난 후, 자코모 사장이 권성준을 찾아와 “내일 점심에 우리 식당 메뉴(돼지 지방 파스타)로 직접 직원식을 만들어 줄래?”라는 뜻밖의 제안을 건넸다.

이에 대해 또 다른 자매 사장 라우라는 “자코모가 권이 만든 파스타를 직접 먹어보고 싶어 했다. 우리 식당의 상징과도 같은 전통 파스타이기 때문”이라 설명하면서도, 권성준에게 “정말 조심해야 한다”며 뼈 있는 경고를 날렸다.
루이자 역시 웃으며 “자코모가 이 돼지 지방 파스타에 대해서는 기준이 엄청나게 깐깐하다. 심지어 아내인 라우라가 만든 것조차 별로라고 퇴짜를 놓을 정도”라고 귀뜸했다.
모두가 긴장한 순간이었지만, 권성준은 이내 승부사 기질을 발휘하며 자신만만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주방에서 혼신의 힘을 다한 만테카레를 선보였고, 완벽한 비주얼의 돼지 지방 파스타를 완성해 깐깐한 사장 자코모를 비롯한 직원들의 극찬을 이끌어냈다.

그러나 완벽했던 식사가 끝난 뒤, 권성준에게 사상 최대의 위기가 찾아왔다. 자코모 사장이 갑자기 진지한 표정으로 “파올로가 그러는데, 2~3개월 후에 한국 분들이 여기로 대거 식사하러 올 것 같다는데 진짜야?”라고 물어본 것.
당황한 권성준이 “아마 그럴 것 같다”고 답하자, 선배 안토니오는 “네가 한국의 유명 인사인가 보지”라며 의미심장한 쐐기를 박았다.
여기에 선배 파올로까지 가세해 “권, 네 진짜 한국 이름이 뭐야?”라며 날카로운 질문을 던졌다. 알고 보니 직원식으로 대접한 파스타의 면 식감이 아마추어의 솜씨라고는 믿기 힘들 정도로 완벽했던 탓에, 주방 직원들 사이에서 “권이 사실은 숨겨진 프로 셰프일 것”이라는 합리적인 의심이 싹튼 것이었다.

“너 한국 이름이 ‘샘 권’인 게 확실해?”라는 동료들의 거듭된 추궁에 권성준의 눈동자는 사정없이 흔들렸고, 스튜디오의 MC들 역시 마른침을 삼켰다. 프로그램의 룰상 정체가 완전히 발각되면 최종 미션 달성 여부와 상관없이 즉시 ‘미션 실패’로 귀결되기 때문.
벼랑 끝에 몰린 ‘꺼드럭 셰프’ 권성준이 과연 이 절체절명의 정체 발각 위기를 어떤 기지와 돌파구로 헤쳐나갈지, 그의 운명이 걸린 최종 결과는 다음 주 방송에서 공개된다.
이슬기 기자 lees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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