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7,000선· 코스닥 800선 동시에 또 무너져
[앵커]
국내 증시가 하루 만에 다시 급락했습니다.
미국 반도체주 약세에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까지 겹치면서 코스피는 6% 넘게 떨어져 7,000선을 다시 내줬습니다.
양현주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증시가 하루 만에 다시 7,000선을 내줬습니다.
코스피는 6% 넘게 하락한 6,820선에서 거래를 마쳤고, 코스닥도 4% 넘게 내리며 800선을 다시 내줬습니다.
급락세가 이어지면서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는 나란히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습니다.
전날 양 시장에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된 지 하루 만에 다시 매도 사이드카가 나오며 극심한 변동성을 보인 겁니다.
시장을 흔든 건 반도체주였습니다.
간밤 미국에서는 반도체 업황 둔화 우려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가 2% 넘게 하락했고,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도 9% 급락했습니다.
이에 국내 반도체 투톱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각각 8% 11%대 하락 마감했습니다.
<서상영 / 미래에셋증권 연구원> "기존에 알려져 있던 하락 요인들로 인해 미국 증시 (반도체주가) 하락했는데 특히나 일부 옵션 등 파생상품 거래로 인한 하락이 낙폭을 키웠죠. 그 영향을 받은 우리나라 주식시장도 동반해서 약세를 보였고, 외국인과 기관의 기계적인 매도가 시장 하락을 부추겼습니다."
수급을 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대거 매도에 나서며 지수를 끌어내렸고, 개인은 저가 매수에 나섰습니다.
여기에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2.75%로 인상하면서 시장의 부담도 한층 커졌습니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이번 금리 인상은 시장 예상에 부합한 결정이었던 만큼, 반도체 투자심리 악화가 증시에 더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전날 주간 거래 종가보다 4.3원 내린 1480.4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연합뉴스TV 양현주입니다.
[영상취재 문주형]
[영상편집 박성규]
[뉴스리뷰]
#코스피 #코스닥 #한국은행 #삼성전자 #기준금리 #SK하이닉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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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주(y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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