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매도 사이드카, 변동성 잡힐까?‥"반도체주 변동폭 너무 커"
[뉴스데스크]
◀ 앵커 ▶
전 세계적으로 반도체 주식의 변동성이 워낙 큰 상황에서, 반도체 비중이 압도적인 우리 증시의 출렁임은 오늘도 심했습니다.
정부 대책이 변동성을 다소나마 진정시킬 수 있을 거란 기대도 나오는데요.
구민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코스피가 하루 만에 6% 넘게 떨어지며 7천 선을 내줬습니다.
개장 직후 지수가 급락했고, 10분 만에 이번에는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습니다.
최근 한 달 반 동안 사이드카는 17번, 지난 27년 동안 단 6번뿐이었던 서킷 브레이커는 무려 5번이나 나왔습니다.
반도체주의 극심한 가격 변동에 단일종목 레버리지 투자까지 더해지며 시장이 출렁인 겁니다.
어제 하루 단일종목 ETF 16개의 거래 대금만 13조 원으로, 코스피에 상장된 모든 ETF 거래대금의 38%를 차지했습니다.
정부 대책으로 과열된 시장은 일단 잠재울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예탁금을 높이고 거래 단위를 확대해 진입 장벽을 높이면, 레버리지 투자 수요가 3분의 2가량 줄어들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이효섭/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 "과거에 저희 ELW(주식워런트증권) 규제 개선 당시에 예탁금 상향 등을 고려해보면, 신규 참여도 제한이 되고 기존 투자자들도 3천만 원이 안 되시는 분들은 점차 참여를 안 하실 것이기 때문에요."
하지만 근본적인 문제는 반도체주 자체의 변동성이 너무 크다는 데 있습니다.
오늘 SK하이닉스는 11% 떨어졌고, 미국 마이크론과 일본 키옥시아는 각각 8%, 15%대 폭락했습니다.
지난 한 달 반 동안 이들 주식의 변동성을 1년 기준으로 환산하면 120% 안팎에 달할 정도입니다.
코스피 시장에서 반도체주의 비중이 50%를 넘어 지수의 변동폭도 커졌고, 단일종목 레버리지 수요를 억제하더라도 반도체 업황에 따라 당분간 변동성은 계속될 수 있습니다.
[이정환/한양대 경제금융학부 교수] "워낙 전 세계적으로 반도체 주식의 변동성이 크다 보니까 외부 요인에 따라서 출렁이는 일들이 많이 있을 거라는 예측은 되고요."
금융당국은 향후 시장 영향 등을 점검하고, 필요하면 추가 보완방안을 검토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구민지입니다.
영상취재: 정연철, 김백승 / 영상편집: 김은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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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민지 기자(nine@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6/nwdesk/article/6838021_3700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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