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추적] "재건축, 필패" 의미는? / 당권주자들 반응은? / 쏟아지는 '문자 폭탄'
【 앵커멘트 】 국회 출입하는 신영빈 기자와 뉴스추적 시작합니다.
【 질문 1 】 유시민 작가의 '재건축 필패' 발언이 여권을 뒤흔들고 있습니다. 유 작가의 발언이 어떤 의미길래 이 사달이 난 건가요?
【 기자 】 유 작가는 지난 6월 한 유튜브 방송에서 "지지층은 증축을 원했는데, 이 대통령은 재건축하려 한 것 같다"고 했죠.
이재명 대통령의 외연 확장 행보가 전통적 민주당 지지층의 등을 돌리게 했단 취지인데요.
이때 유 작가가 못다 한 말이 있었나 봅니다.
지난 6월 방송에서 자신의 발언이 편집됐다며 이 대통령이 지방선거 공천과 국회의장 경선, 이번 전당대회까지 '명픽' 후보를 지원하며 당에 영향력을 행사한다고 비판한 겁니다.
검찰개혁 지연도 대통령 의중과 묶었는데요.
이런 행보가 결국 대통령의 외연확장 의지, 즉 '재건축' 의지 때문이라며 필연적으로 실패할 거라고 지적했습니다.
▶인터뷰 : 유시민 / 작가 (어제, 유튜브 [팟빵] '최욱의 매불쇼) - "민주당이 재건축해야 할 정도로 문제가 많은 정당이냐. 아니거든요. 어떤 정계 개편을 머릿속에 두고 있는 것 같은데…필연적인 실패의 길로 가고 있다."
【 질문 2 】 민주당 주요 당권주자들이 오늘 후보등록을 마쳤죠. 본격화된 전당대회 국면에 폭탄이 떨어진 셈이네요.
【 기자 】 주요 당권주자들의 반응은 극명히 엇갈렸는데요.
친명을 내세우는 김민석 전 국무총리와 송영길 전 대표는 일제히 비판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김민석 / 전 국무총리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 - "유시민 작가께서, 민주 진영의 대통령들에 대해서 강하게 공격하신 것이 여러 번 있으니까요. 그것이 꼭 늘 맞지 않았고, 통상적인 평론의 영역은 좀 벗어나신…."
▶ 인터뷰 : 송영길 /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 "유시민 작가님이 지적하신 충정은 이해하겠으나 그것을 저렇게 저주와 악담식으로 표현하는 것은…."
반면 정청래 전 대표는 유 작가 발언에 대해 묻자 "노코멘트"를 외쳤는데요.
다만 검찰개혁을 해내지 못하면 지지층으로부터 외면받을 거라며 유 작가 쪽에 힘을 실었습니다.
▶ 인터뷰 : 정청래 /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 "전통적 지지층에겐 엄청난 실망과 민주당에 대한 외면, 이런 것이 엄청나게 밀려올 것이라…누구의 말을 떠나서 저는 검찰개혁을 실패하면 총선도 상당히 어려워진다…."
【 질문 3 】 갈등이 고조되는 전당대회 국면에서 보완수사권 폐지 논쟁이 같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최근 보완수사권 예외적 허용 법안을 발의한 11명의 의원들은 문자 테러를 받았다고요?
【 기자 】 친정청래 성향이자 강경 검찰개혁을 주장하는 커뮤니티 게시판에 들어가봤는데요.
법안을 낸 의원들을 11적으로 규정하고 맹비난 중입니다.
한 의원은 MBN과 통화에서 문자 폭탄이 쇄도하고 있다며 "차단을 해도 끝이 없어 일상 생활이 어려울 지경"이라고 토로했는데요.
외연 확장부터 전당대회 룰 세팅, 검찰개혁 이슈까지 당의 분열이 잇따라 수면으로 떠오르며 과열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 앵커멘트 】 신 기자, 잘 들었습니다.
[ 신영빈 기자 / welcome@mbn.co.kr ]
영상편집: 송현주 그래픽: 임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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