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아드님이 살인 사건 용의자"…경찰 특수단, 당시 수사관 첫 피의자 조사

2026. 7. 16.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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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장윤기 사건이 공분을 사는 건 부실 수사를 넘어 경찰의 증거 인멸과 사건 축소가 드러났기 때문입니다. 수사팀이 장윤기를 검거하기도 전에 경찰 아버지를 찾아가 "아드님이 살인 사건 용의자"라고 알려주는 등 수사 기밀을 흘린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경찰청 특별수사단이 장윤기 사건을 담당했던 당시 수사팀 소속 김 모 경사를 오늘(16일) 소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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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장윤기 사건이 공분을 사는 건 부실 수사를 넘어 경찰의 증거 인멸과 사건 축소가 드러났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에 더해 수사 시작부터 문제가 있었습니다. 수사팀이 장윤기를 검거하기도 전에 경찰 아버지를 찾아가 "아드님이 살인 사건 용의자"라고 알려주는 등 수사 기밀을 흘린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정혜진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 기자 】 경찰청 특별수사단이 장윤기 사건을 담당했던 당시 수사팀 소속 김 모 경사를 오늘(16일) 소환했습니다.

공무상비밀누설 혐의로 입건된 뒤 첫 피의자 조사입니다.

그런데 김 경사가 장윤기 사건 초기에 내밀한 수사 정보를 장윤기 부친에게 유출한 정황을 경찰 특수단이 포착한 것으로 MBN 취재결과 확인됐습니다.

지난 5월 5일 새벽, 광주 광산서장의 지시로 김 경사와 수사팀장, 팀원 등 3명은 장윤기 부친의 자택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경사는 같이 근무한 인연이 있는 장윤기 부친에게 "아드님이 여고생 살인 사건의 용의자"라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당시는 장윤기를 검거하기도 전이었는데, 수사 정보가 사건 초기부터 이미 외부에 유출됐다는 점에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김 경사와 수사팀장은 빠른 소재 파악을 위해서였다며 혐의를 강하게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살인 사건이 아닌 별건에서도 김 경사의 정보 유출 정황이 추가로 드러났습니다.

아들의 또 다른 사건과 관련된 소지품을 돌려받고 싶다는 장윤기 부친에게 "그것은 다른 곳에서 수사 중"이라는 취지로 말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장윤기 부친이 김 경사와 아들의 수사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하고 증거인멸에 나선 정황이 추가로 확인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 스탠딩 : 정혜진 / 기자 - "경찰 특별수사단은 김 경사의 진술을 분석한 뒤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정혜진입니다. [ cheong.hyejin@mbn.co.kr ]"

영상취재 : 박준영 기자 영상편집 : 오광환 그 래 픽 : 정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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