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10주년' HONNE "내한한 이유, 특별한 인연 있어서…첫 매진이 한국이었어요"
[텐아시아=이민경 기자]

영국 출신의 얼터너티브 팝 듀오 HONNE(혼네)가 데뷔 10주년을 맞이해 한국으로 돌아왔다. 혼네는 "이들에게 처음 '매진'의 기쁨을 안겨준 장소가 한국"이라며 애틋한 모습을 보였다.
혼네는 14일 오후 7시 마포구의 한 음악 감상실에서 데뷔 10주년 기념 컴필레이션 앨범 'HONNE - 10' 리스닝 파티를 개최했다. 이날 현장에선 이들은 앨범에 대한 이야기뿐만 아니라 16일부터 18일까지 단독 내한 공연을 앞둔 소감 등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제임스는 10주년 컴필레이션 앨범에 대해 "올해가 'Warm On A Cold Night'(웜 온 어 콜드 나이트)가 나온 10주년이라서, 이 특별한 순간을 기념하기 위해 여러 곡을 다시 작업했다. 그러면서 편곡을 어쿠스틱 버전으로 해봤다. 기존 곡들과는 좀 다른 분위기를 담은 앨범이라 그 부분을 중심으로 들어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자 앤디는 "'Warm On A Cold Night'이 나온 지 10년이라 그때 나온 첫 앨범 위주로 선곡하다가, 그사이 나온 좋은 곡들도 많아서 같이 담아보면 좋겠다고 이야기했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우리가 좋아하는 특별한 경험이 있는 곡들 위주로 선정했다"면서 "컴필레이션 앨범에 담길 노랠 고르기란 정말 어려운 과정이었다. 어쿠스틱 버전으로 편곡한 이유는, 공연에서 어쿠스틱 해봤을 때 반응이 괜찮았던 기억이 있어서다"라고 했다.

이어 그는 방탄소년단 RM과의 협업이 어떻게 성사됐는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제임스는 "RM과의 인연은 저희가 데뷔하고 얼마 안 됐을 때 시작됐다. 우리가 방탄소년단에 대해 잘 몰랐던 시절이었다. RM이 트위터로 우릴 샤라웃해줘서 인연이 시작됐다"고 했다. 이어 그는 "런던 공연 때 우릴 초대해주기도 했고, 우리 내한 공연 때엔 우리가 그를 초대해서 백스테이지에서 여러 이야기를 나눴다. 그러던 중 같이 작업해 보잔 이야기가 나와서 협업하게 됐다. 믿기지 못할 만큼 훌륭한 경험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향후 그룹 뉴진스와 작업해 보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다. 제임스는 "뉴진스 노래가 우리 분위기랑 잘 맞는 것 같아서 기회가 된다면 같이 작업해 보고 싶다. 좋은 곡이 나올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이날 혼네는 한국과 특별한 인연이 있다고 고백해 시선을 끌었다. 제임스는 한국어로 "한국 사랑해요"라고 외친 뒤 "우리 모든 공연 중 한국 공연이 첫 매진이었다. 사람들이 떼창을 하는 것도 처음 봤다. 스태프분이 화면에 가사를 띄우고 노래방처럼 타이밍 맞춰 넘겨주셨던 모습이 생생하다"고 회상했다.
앤디 역시 "10년 전 우리가 음악을 처음 시작할 땐 런던만 생각했다"면서 "해외에서 인기가 생길 수 있다고 알려준 게 한국이었다. 그 당시 팬들이 인스타그램 같은 데 보면 '한국에 와달라'라고 댓글을 달아 주시더라. 한국에서 티켓 오픈하자마자 몇 분 만에 매진된 건 정말 특별한 경험이었다"고 돌이켰다.
한편, 혼네는 지난 5월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10주년 기념 앨범 'HONNE - 10'을 발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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