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테오젠, 코스닥 남는다…"코스피 이전 재검토"

박종헌 기자 2026. 7. 16.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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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테오젠은 코스피시장 이전상장 추진을 잠정 유보하고 코스닥시장 상장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16일 공시했다.

이번 결정은 지난해 12월 임시주주총회에서 결의한 코스닥시장 조건부 상장폐지 및 유가증권시장 이전상장 추진과 관련해 최근 자본시장 환경 변화와 정부 및 한국거래소의 코스닥시장 활성화 정책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다.

코스닥시장 상장을 잠정 유지하는 것이 기업가치 제고와 주주이익 극대화에 보다 부합한다고 판단했다는 설명이다.

증권가에서도 알테오젠이 코스피 이전에 따른 실익이 크지 않다는 분석이 나온 바 있다. 엄민용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과거 코스피 특례 편입했던 사례를 보면 카카오는 이전 상장 후에도 실적에 따라 주가가 올랐고, 셀트리온은 실적 악화로 주가가 하락했다”며 “이전 효과는 상장 직전 단기적 효과 외에는 없었던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최근 국민성장펀드, 코스닥 승강제 도입 등 정책 환경은 코스닥 대표 혁신기업에 우호적인 방향으로 변하고 있다”며 “현 시점에서는 알테오젠의 코스닥 잔류 역시 충분히 합리적인 선택지라고 본다”고 밝혔다.

다만 회사는 이번 결정이 유가증권시장 이전상장 계획을 전면 철회하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알테오젠은 “향후 기업가치와 주주이익 제고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전상장 절차 추진 여부와 시기를 다시 검토할 계획”이라며 “구체적인 사항이 확정될 경우 관련 법령과 규정에 따라 공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박종헌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