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 7그릇·기내식 20여차례 주문한 유튜버 민폐 논란에 “불편 끼쳐 죄송”
누리꾼들 “식당 아닌 곳 구별해라” 비판
![사진은 기사와 직접 관련 없음. [123rf]](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7/16/ned/20260716143411004pdmo.jpg)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비행기 일등석에 탑승해 기내식을 무려 20여차례 주문해 먹은 한 유튜버가 민폐 논란이 일자 관련 영상을 삭제하고 사과했다.
구독자 78만명을 보유한 ‘먹방’ 유튜버 유노는 지난 15일 퍼스트클래스 기내식 영상을 올린 뒤 거센 비판에 직면하자 같은 날 사과문을 올려 “많은 분들께 불편함을 끼쳐드려 너무 죄송하다”라고 고개 숙였다.
유노는 “새로운 콘텐츠를 만들어봐야겠다는 생각만 앞서서 탑승하면서 승무원분들께 양해를 구하고 괜찮다고 하시면 괜찮겠지라고 쉽게 판단했다”며 “촬영 전 승무원분께 가능 여부를 여쭤보았고, 다른 승객들분들이 식사나 간식을 이용하시는 시간대 중심으로만 촬영하려 했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하지만 반복적으로 너무 많은 기내식을 요청해 승무원분들께 부담이 될 수 있고, 같은 공간을 이용한 다른 승객분들께 불편함을 드릴 수 있다는 점을 충분히 생각하지 못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는 재미있는 콘텐츠를 만드는 것보다 그 과정에서 주변에 불편과 부담을 드리지 않는 것이 먼저라는 점을 잊지 않겠다. 주변에 폐 끼치거나 이기적인 행동이 되지 않는 지 더 신중하게 생각하겠다”고 다짐했다.
유노는 문제의 영상에서 라면 일곱 그릇을 비롯해 샐러드, 식전빵, 과일, 샌드위치, 치즈, 티라미수 등 총 20차례의 기내식과 간식을 주문해 먹었다.
유노는 추가로 글을 올려 “비행 내내 지속적으로 음식을 요청하고 촬영한 것처럼 전달됐다”라며 “촬영은 약 15시간의 비행 중 식사 시간대와 중간에 잠에서 깬 뒤 총 세 차례에 나눠 약 2시간 10분 진행했다”라고 해명을 이었다.
논란이 된 영상은 삭제했다.
그러나 누리꾼들은 “식당과 식당이 아닌 곳을 구별 못하네”, “옆에서 계속 먹는 소리 듣는 승객들 불쌍”, “일등석 손님이 음식 좀 많이 시키고 영상 찍어도 되냐고 묻는 걸 승무원이 어떻게 거절하나”, “승무원들 똥 밟았다” 등 비난 댓글을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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