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치캔 10% 올라" 사조, 내달 3일 수산캔 최대 20% 인상
어묵·맛살 지난 2일 6~7% 올라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사조가 다음 달 초부터 통조림과 장류, 식용 유지 등 주요 제품 가격을 일제히 인상한다.

품목별로 대표 서민 식품인 통조림류 가운데 참치캔 제품이 10%, 꽁치와 고등어 등 수산캔 제품이 20% 오른다. 고추장, 된장, 쌈장 등 장류 제품과 참기름, 들기름 등 식용 유지 제품의 가격도 각각 12%씩 일괄 인상된다. 사조는 이미 지난 2일부로 어묵과 맛살 제품의 가격을 6∼7% 인상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조 관계자는 “롯데마트, 이마트, 농협 대형마트 3사에 8월3일부터 가격을 인상하겠다는 공문을 전달한 것은 맞지만 이들 마트에서 언제부터 가격 인상에 나설지는 확인된바 없다”면서 “온라인 플랫폼은 아직 가격 인상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이번 사조의 가격 인상은 식품기업들의 연쇄 인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식음료 업계는 지난 6월3일 지방선거 전후로 가격 인상 카드를 잇달아 꺼내 들고 있다. 선거 기간 정부의 간접적인 물가 안정 압박에 눈치를 보던 식음료 기업들이 선거가 끝나자마자 일제히 가격을 올리는 모양새다.
오뚜기는 이날부터 카레와 당면, 케첩, 후추 등 제품군의 29개 품목 출고가를 올렸다. 평균 출고가 인상률은 후추류 17.0%, 당면류 10.0%, 카레류와 케첩류는 각각 6.1%다.
롯데칠성음료는 지난달 26일부터 칠성사이다를 비롯한 12개 브랜드 44개 품목의 출고가를 평균 5.3% 인상했다. 2024년 6월 이후 약 2년 만의 가격 조정이다.
메가MGC커피는 지난달 19일부터 ‘할메가커피’ 제품군 3종의 가격을 각각 200원씩 인상했고, 이디야커피 또한 지난 5월 6일부터 매장 내 스틱 커피와 커피 믹스 제품 가격을 4.3∼15.2% 상향 조정했다.
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더본코리아는 지난달 9일부터 역전우동, 미정국수, 롤링파스타, 새마을식당 등 11개 외식 브랜드의 일부 메뉴와 사이드 토핑, 음료류 가격을 평균 약 11% 올렸다.
하림 역시 이달 1일부터 편의점 등에서 판매되는 핫바와 닭가슴살 등 냉장 가공식품 가격을 100∼300원 인상했다.
오희나 (hnoh@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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