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9년 설립된 대구백화점, 최대 주주 바뀐다(종합)

윤관식 2026. 7. 16.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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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정모 회장 등 보유 지분 세경인베스트·아람코리아로
'업력 유지 vs 매각 개발' 촉각
대구백화점 본점 [대구백화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연합뉴스) 윤관식 기자 = 대구백화점 구정모 회장이 자신의 보유 지분을 처분키로 해 최대 주주가 바뀌게 됐다.

대구백화점 측은 최대 주주 개인 자산 매각이며 업력은 유지될 것으로 예상했다.

16일 대구백화점은 전자공시시스템에 '최대 주주의 변경을 수반한 주식 매매계약 체결' 공시를 통해 대구백화점 최대 주주인 구정모 등 7인의 보유 주식 279만5천743주를 세경인베스트와 아람코리아에 매도한다고 밝혔다.

해당 주식은 주당 8천원, 약 223억원에 계약이 체결됐다.

이번 계약으로 구정모 회장 등이 보유한 대구백화점 주식 353만2천63주(전체 지분 32.64%) 중 279만5천743주(전체 지분 25.8%)가 인도되며 세경인베스트와 아람코리아로 최대 주주가 바뀐다.

계약금은 전날 10억원이 지급됐으며, 1차 중도금 14억원은 오는 24일, 2차 중도금 80억원은 다음 달 14일에 지급된다.

잔금 약 119억원은 거래 종결일인 다음 달 25일 지급되며, 다음 날인 26일에는 주주총회가 열린다.

대구백화점 관계자는 "전날 공시 시간을 넘겨 의사 결정이 되는 바람에 오늘 오전 공시가 됐다"며 "대주주 개인이 판단해 계약한 사안이라 인수업체에 대한 정보가 제한적이다. 별도 법인으로 참여하는 경우도 있는데 확인 중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백화점 업력은 그대로 가져가면서 유휴 자산 등 매각 부분은 경영자가 바뀐다고 해서 달라지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매수자 측이) 투자 개발 회사나 자산 개발 회사라면 직접 본점을 개발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대구백화점은 1969년 대구 중구 동성로에서 개점해 현재까지 지역 유일 향토 백화점의 입지를 지키고 있다. 그러나 2016년부터 영업손실을 기록하는 등 경영악화로 2021년 본점이 문을 닫으며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최근에는 대구백화점 본점 부지, 아웃렛, 물류센터 등을 매각 추진하는 등 경영 정상화에 노력을 기울이는 중이다.

psi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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