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상장폐지 막자" 애국 테마주 또 급등…모나미, 3거래일 연속 '上'

모나미가 강화된 상장폐지 요건 시행 이후 '애국 테마주'로 분류되며 연일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1시 12분 기준 모나미는 전 거래일보다 22.93%(790원) 오른 4235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에는 4475원까지 치솟으며 3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한국거래소는 지난 14일 모나미를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한 데 이어 15일에는 매매거래정지 예고 종목으로 공시했다. 규정상 이날 종가가 3710원을 웃돌 경우 다음 거래일인 20일 하루 동안 매매가 정지된다.
같은 테마로 묶인 비비안과 에넥스도 전날 나란히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는 등 강한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다. 한성기업은 최근 주가 급등에 따라 이날 매매거래가 정지됐다.
최근 이들 종목에는 상장폐지 위기에 놓인 국내 기업의 상장을 지켜야 한다는 개인투자자들의 매수 움직임이 집중되고 있다. 이달부터 코스피 시가총액 기준 상장폐지 요건이 강화되면서 상장 유지 가능성이 낮아질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된 영향이다.
종목별로는 모나미가 2019년 일본 수출규제 당시 국산 필기구 대체재로 주목받았던 점과 독도 후원 이력 등이 재조명됐고, 한성기업은 참전용사 지원 활동, 비비안과 에넥스는 각각 국내 대표 브랜드와 사회공헌 활동 등이 부각되며 매수세를 끌어모았다.
더불어 모나미는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화장품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는 점이 부각되기도 했다. 본업은 문구 사업이지만 지난 2023년부터 화장품 자회사 '모나미 코스메틱'을 설립한 뒤 화장품 제조업자개발생산(ODM) 사업을 육성하고 있다.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올해 1·4분기 화장품의 온라인 해외 직접 판매액은 6336억원으로 전년 동기 5171억원 대비 23% 증가했다. 지난해 화장품 역직구 규모도 2조90억원으로 전년보다 30% 늘었다. K-뷰티 호황에 따른 화장품 사업 성장 기대감이 투자심리를 자극하며 주가 상승에 힘을 보탠 것으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