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스테이지-메가존클라우드…차세대 ICT 대표선수, 연내 ‘기업공개’ 착수

박세정 2026. 7. 16.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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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클라우드 분야 최초 ‘유니콘’ 기업들
업스테이지, UBS 주관사 포함…외형 확장 마무리하고 연내 상장 목표
메가존클라우드, 이르면 3분기 내 상장예비심사 청구 전망도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 [연합]

[헤럴드경제=박세정 기자] 차세대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대표 선수로 부상한 업스테이지, 메가존클라우드가 연내 기업공개(IPO)를 위해 속도전에 들어갔다.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분야에서 각각 최초의 ‘유니콘’에 이름을 올린 두 기업이 상장을 통해 폭발적인 성장 궤도에 진입하게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업스테이지와 메가존클라우드의 연내 증시 입성이 가시화되고 있다.

우선 AI 분야 최초의 유니콘에 등극한 업스테이지는 지난해 12월 KB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을 상장 주관사로 선정한 데 이어 최근 외국계 투자은행 UBS를 주관사에 포함했다. 업스테이지는 올 하반기 중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업스테이지는 프리 IPO단계에서 1조3000억원의 몸값을 인정받았다. 최근 투자자 대상 기업설명회(IR)에선 상장 후 기업가치가 3조5000억원에서 최대 5조원대 수준까지 거론되기도 했다.

상장을 위한 외형 확장도 마무리했다. 포털 ‘다음’ 인수를 마무리하고 지난달에는 AI 모델부터 포털·에이전트까지 하나로 잇는 ‘업스테이지 컴퍼니’ 출범을 선언했다. ‘업스테이지 컴퍼니’는 업스테이지를 중심으로 포털 ‘다음’ 운영사 AXZ, 범용 AI 에이전트 플랫폼 ‘타임리’로 구성된다.

시장에선 업스테이지의 핵심 경쟁력으로 탄탄한 AI 원천 기술을 꼽는다. 업스테이지는 누적 투자 약 7300억원을 달성한데 이어 해외로도 영역을 본격 확장하고 있다.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는 지난달 기자간담회에서 “한국을 포함해 미국, 일본 등 전 세계 200여개 이상 기업이 업스테이지 AI를 도입 중”이라며 “2026년 상반기 신규 계약액이 이미 전년도 전체 실적을 넘어섰다”고 언급한 바 있다.

특히 이번 상장주관사로 UBS까지 포함시키면서 AI 투자 열기가 뜨거운 해외 투자자들까지 확보하기 위한 전략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염동훈 메가존클라우드 대표 [메가존클라우드 제공]

이와 함께 클라우드분야 광폭 행보를 보이는 메가존클라우드 역시 연내 IPO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르면 3분기 내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할 전망이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삼성증권·한국투자증권·JP모건을 상장 대표 주관사로 선정했다. 공동 주관사는 KB증권,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씨티글로벌마켓증권이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지난 2023년 클라우드 관리서비스(MSP) 기업 최초로 ‘유니콘’ 기업에 등극한 기업이다. 2022년 시리즈C 투자 당시 2조 4000억원의 몸값을 인정받은 바 있다. 시장에선 현재 메가존클라우드의 기업가치는 4조~6조원대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그동안 상장에 발목을 잡았던 수익성이 본격적으로 개선되고 있는 점에서 상장 완료에 ‘청신호’가 켜졌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지난해 매출액 1조 7496억 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억 3000만 원, 82억 원을 기록하면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ICT 업계 관계자는 “ICT 기술 축이 AI, 클라우드로 전환되는 시대”라며 “통신, 포털 등 기존 ICT 대표 사업에 이어 주력 성장 분야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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