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그 부부’ 아내 사망 후 근황…“무너지지 않는 아빠 될게” 눈물 예고

이현경 기자 2026. 7. 16.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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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채널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

117일간의 투병 끝에 아내를 떠나보낸 ‘배그 부부’ 남편의 근황이 공개된다.

15일 유튜브 채널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에는 오는 20일 방송되는 177회 예고편이 공개됐다. 영상에는 아내를 떠나보낸 뒤 두 자녀와 함께 일상을 이어가는 ‘배그 부부’ 남편의 모습이 담겨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공개된 영상에서 어린 두 아이는 엄마를 그리워했다. 아직 상황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어린 둘째는 엄마의 영정사진을 향해 손을 흔들었고, 첫째는 “나 보고 싶은데 지금…”이라며 아빠 품에서 울먹였다.

남편은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단단한 아빠, 무너지지 않는 아빠가 되겠다”며 “걱정 말고 하늘에서 우리 잘 지켜봐 줘”라고 먼저 떠난 아내에게 담담한 인사를 전했다.

특히 남편은 차를 타고 이동할 때도 조수석에 아내의 영정 사진을 싣고 안전벨트까지 채운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더했다.

유튜브 채널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

앞서 ‘배그 부부’는 지난 5월 MBC ‘오은영 리포트-다시, 사랑’에 출연해 많은 시청자들의 응원을 받았다. 게임을 좋아하는 시한부 아내를 위해 남편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아내에게 일부러 킬을 내줄 배틀그라운드 유저’를 모집했던 사연이 알려지며 큰 감동을 안겼고, 뉴스에도 소개될 정도로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행복했던 결혼생활은 아내의 위암 말기 판정으로 송두리째 바뀌었다. 남편은 “둘째 출산 7개월 만에 복통으로 응급실을 찾았는데 위암 복막 전이 판정을 받았다”며 “대장의 80%가 괴사했고 장기들이 돌처럼 굳어 있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후 남편은 아내의 “살고 싶다”는 한마디에 연명치료 포기 각서 제출을 포기하고 끝까지 치료를 이어갔다. 하지만 반복되는 수술과 극심한 통증 속에서도 투병을 이어오던 아내는 끝내 117일간의 사투 끝에 세상을 떠났고, 방송 말미 부고 소식이 전해지며 많은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했다.

이현경 기자 hkle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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