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버전 ‘이정후’ 나온다’ 트라웃 아들, “아빠보다 더 잘할거야” 다짐

(MHN 이상희 기자) 메이저리그 ‘야구천재’ 마이크 트라웃의 어린 아들이 당찬 목표를 밝혀 팬들의 박수를 받았다.
트라웃은 하루 전에 열린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행사에서 가족과 함께 팬들과 언론을 만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트라웃의 어린 아들 베컴은 “아빠보다 더 훌륭한 야구선수가 될 거냐”라는 여성 리포터의 질문을 받았고,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예스”라고 답했다.

당시 베컴과 함께 현장에 있었던 트라웃도 아들의 당찬 대답을 듣고는 환하게 웃으며 흐믓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메이저리그 최고선수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 아버지를 뛰어넘겠다는 자신감이 어린아이답게 순수하면서도 인상적이었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베컴은 어린 나이에도 이미 야구를 좋아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경기장에도 자주 모습을 드러내며 아버지 트라웃과 함께 캐치볼을 즐기는 모습도 여러 차례 공개됐다. 트라웃도 인터뷰에서 “아들과 함께 야구를 하는 시간이 가장 행복한 순간 중 하나”라고 말한 바 있다.

지난 2011년 약관 19세의 나이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트라웃은 빅리그 풀타임 첫 시즌이었던 2012년 타율 0.326, 30홈런 83타점 49도루라는 믿기지 않은 기록을 달성해 아메리칸리그 신인왕을 수상했다. MVP 투표에서도 2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이후 트라웃은 리그를 대표하는 ‘거포’ 외야수로 성장했다. 매 시즌 두 자릿수 홈런을 넘어 시즌 30+홈런을 무려 7차례나 달성했다. 그 어렵다는 시즌 100+타점도 3번이나 기록했을 정도다.

어느새 메이저리그 16년차 베테랑이 된 트라웃은 16일 기준 빅리그 통산 타율 0.291, 422홈런 1057타점이라는 대기록을 유지하고 있다.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한 통산 OPS도 무려 0.971이나 된다.
때문에 아들 베컴이 트라웃의 커리어를 넘어선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럼에도 아들의 당찬 포부는 팬들에게 미소를 안겨주고, 이번 올스타 기간에 또 하나의 훈훈한 장면으로 남게 됐다.

사진=©MH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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