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고교 최다 홈런 괴물, NPB 대신 MLB 택했다…마이애미와 계약

김건일 기자 2026. 7. 16.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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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LB Draft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일본 고교 야구 역사상 최다 홈런 기록을 보유한 사사키 린타로가 미국에서 프로 커리어를 시작한다.

일본 매체 산스포 등에 따르면 마이애미 말린스의 지명을 받은 사사키는 일본프로야구(NPB) 대신 미국행을 16일(한국시간) 선택했다.

마이애미는 2026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 8라운드 전체 235순위로 사사키를 지명했다.

사사키는 일본 고교 통산 최다 140홈런 기록을 세우며 일찌감치 특급 유망주로 주목받았던 거포 1루수. 하지만 고교 졸업 후 NPB 드래프트에 참가하지 않고 미국으로 건너가 스탠퍼드대에 진학하는 이례적인 선택을 했다.

스탠퍼드에서 보낸 두 번째 시즌은 그의 가치를 더욱 끌어올렸다. 올 시즌 16홈런과 OPS 0.952를 기록하며 장타력을 입증했고, 결국 메이저리그 드래프트에서 마이애미의 선택을 받았다.

다만 변수도 있었다. 사사키는 일본에서 후쿠오카 소프트뱅크 호크스가 보유권을 가지고 있는 선수다. 소프트뱅크는 2025년 일본 프로야구 드래프트에서 1순위로 사사키를 지명했다.

이번 결정으로 사사키는 당장 받을 수 있는 계약금에서는 손해를 감수하게 된다.

8라운드 지명인 만큼 계약 규모는 일본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하는 것보다 적을 가능성이 크다. 현지에서는 이번 선택으로 수십만 달러 규모의 금전적 손실을 감수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하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더 큰 무대를 선택했다는 평가다. 메이저리그에서 자리를 잡아 대형 계약을 따낸다면 지금의 선택을 후회하지 않을 것이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사사키는 미국 대학야구에서도 큰 화제를 모은 선수였다. 일본 최고 유망주가 NPB를 거치지 않고 곧바로 미국 대학야구를 선택한 사례 자체가 드물었기 때문이다.

마이애미 역시 그의 장타력과 스타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구단은 일본 고교 야구의 전설적인 홈런 기록을 세운 사사키가 메이저리그에서도 강력한 파워와 존재감을 보여줄 수 있는 타자로 성장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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