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중·인도 코친조선소 프로젝트 합류 가능성...타타그룹, '1조4000억' 메가 투자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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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최대 기업 타타 그룹(Tata Group)이 남부 케랄라주에 10억 달러(약 1조 4000억원) 규모의 조선업 투자를 추진하면서, 현지 국영 코친 조선소와 파트너십을 맺고 있는 HD현대중공업의 프로젝트 합류 및 수혜 가능성에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인도가 국가 차원에서 조선업 및 해군력 강화를 추진하는 가운데, 글로벌 조선 강자인 한국 기업과의 기술 협력 시너지가 타타 그룹의 신사업 진출을 계기를 통해 한층 더 가속화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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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해군 LPD 사업 닻 올린 HD현대, 인프라 확충에 따른 글로벌 방산 영토 확장 전망

[더구루=김예지 기자] 인도 최대 기업 타타 그룹(Tata Group)이 남부 케랄라주에 10억 달러(약 1조 4000억원) 규모의 조선업 투자를 추진하면서, 현지 국영 코친 조선소와 파트너십을 맺고 있는 HD현대중공업의 프로젝트 합류 및 수혜 가능성에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인도가 국가 차원에서 조선업 및 해군력 강화를 추진하는 가운데, 글로벌 조선 강자인 한국 기업과의 기술 협력 시너지가 타타 그룹의 신사업 진출을 계기를 통해 한층 더 가속화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V.D. 사티산(V.D. Satheesan) 인도 케랄라 주 총리는 최근 열린 '케랄라 사무드라 미션 2026' 세미나에서 "타타 그룹이 케랄라주 조선업 분야에 10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제안했으며, 주 정부가 이를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공식 밝혔다. 주 정부는 타타 그룹의 제안을 한 달 이내에 최종 승인하고 조선소 건립을 위한 부지를 제공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타타 그룹의 이번 투자는 인도가 글로벌 해상 무역 영토를 넓히고 방위산업 역량을 키우기 위해 조선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는 시점과 맞물려 있다. 특히 인도 정부는 세계적인 조선 기술을 보유한 한국과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조해 왔으며, 양국은 조선 분야 협력을 한층 더 심화하기로 뜻을 모은 바 있다.
이 과정에서 현지 업계는 케랄라주 코치(Kochi)에 위치한 국영 코친 조선소와 긴밀한 파트너십을 구축해 온 HD현대중공업의 행보에 주목하고 있다. 코친 조선소는 상선부터 항공모함까지 건조할 수 있는 인도 최대 규모의 국영 조선소다.
HD현대중공업은 지난해 7월 코친조선소와 설계·구매 지원 등을 골자로 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데 이어, 같은 해 11월에는 인도 해군의 상륙함(LPD) 사업 공동 수행을 위한 전략적 협력 MOU까지 체결하며 특수선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특히 지난해 말 HD현대미포와의 합병을 완료하며 통합 법인으로서 해외 특수선 사업 실행력을 한층 더 끌어올린 상태다.
인도 정부가 향후 15년간의 군 현대화 계획을 담은 'TPCR 2025(Technology Perspective & Capability Roadmap 2025)'를 바탕으로 차세대 상륙함 및 구축함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는 상황에서, 타타 그룹의 메가 투자는 케랄라주 중심의 조선 인프라를 대폭 확충하는 기폭제가 될 전망이다. 자본력을 갖춘 타타 그룹과 현지 인프라를 보유한 코친 조선소와 선박 설계 및 독보적인 함정 건조 노하우를 가진 HD현대중공업의 삼각 시너지가 가시화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결과적으로 타타 그룹의 조선업 진출은 인도를 글로벌 조선 및 방산 허브로 만들겠다는 정부 의지가 강력히 투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이미 인도 현지 조선소와 두터운 기술 협력 관계를 맺고 선제적인 입지를 다져온 HD현대중공업 등 국내 조선업계에 거대한 신시장 개척과 방산 기자재 수출 확대의 기회가 열릴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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