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새 母·아내·자식 잃은 아빠 근황에..문천식 "방송국 구경 제가 책임질게요" 미담 확산 [스타이슈]

김나라 기자 2026. 7. 16.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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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김나라 기자]
/사진=문천식 SNS, 스레드 캡처
개그맨 문천식(49)의 훈훈한 미담이 온라인상에서 화제다.

앞서 5월 네티즌 A 씨는 스레드에 안타까운 가족사를 전했다. 그는 "요즘 내 정신 근황"이라며 "작년 8월 아내 하늘나라 가고, 9월 둘째 하늘나라 가고, 11월 엄마 하늘나라 가고. 나도 갈까 하다가 우리 귀여운 첫째가 있어서 지금까지 버티고 버텨왔다. 근데 버티면서 살려니까 너무 힘들었다"라고 토로했다.

이어 A 씨는 "그래서 살아가는 김에 '잘 살아보자!'라고 생각을 바꿨다. 첫째와 둘이 밖에 나가면 다들 엄마 아빠랑 다니는 모습을 보면서 비관적 생각을 많이 했는데 이제는 둘이 나온 김에 재밌게 놀자, 행복한 시간 보내자고 생각한다. 그랬더니 한결 마음이 가벼워지더라. 사실 아직 많이 두렵고 버겁긴 한데 생각을 바꾼 순간 한 걸음 한 걸음 걸어지더라"라고 말했다.

해당 게시물은 16일 현재 '좋아요' 2만 개를 받고, 리포스트 139회, 댓글이 1000개에 육박할 정도로 뜨겁게 화제됐다.

그러자 여기엔 뜻밖의 인물도 등판, 네티즌들의 관심을 더했다. A 씨의 사연을 본 문천식이 직접 댓글을 남긴 것이다.

문천식은 15일 A 씨의 글에 "격하게 응원합니다! 아들이랑 서울 오시면 방송국 구경이랑 점심은 제가 책임지겠습니다. 힘내십시오, 아버님"이라고 따뜻한 응원을 보냈다.

이에 A 씨는 16일 "안녕하세요! 응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구경 진짜 가도 될까요?"라고 답글을 썼다.

그러자 네티즌들은 문천식의 '미담' 릴레이를 펼쳐냈다. "빈말 안 하시는 분이다. SNS로 알게 된 햄버거가게 하시는 분께도 소리 소문 없이 방문하시는 것도 봤다. 멋진 분이시더라", "문천사(문천식 애칭)님은 아드님과 보육원 봉사도 다니시는 분", "(문)천식이 형 한결 같이 천사" 등 대댓글이 이어졌다.

실제로 문천식은 지난달에도 SNS에 "무료로 딱한 식당 홍보하는 게 취미이다. 오늘은 대치동에 있는 식당을 홍보하러 간다. 데뷔하고 27년간 맛집 징글징글하게 다녔다. 어차피 사 먹을 거라면, 이미 줄 서는 식당보다는 도움이 필요한 식당을 팔아 드리는 게 좋습니다. 오늘도 가서 '내 돈 내 산'(내 돈 내고 내가 산다) 사 먹고, 영상 찍고, 인스타&유튜브 홍해 드리겠다. 왜 하나고요? 좋아서요. 나 힘들 때 도와준 사람들 생각나서요. 혹시 사정이 딱한 식당 있으면 댓글이나 DM(다이렉트 메시지) 주세요. 사장님들 힘내십시오"라고 선한 영향력을 전파한 바 있다. 이에 문천식의 SNS엔 자영업자들을 응원하고 가게를 홍보하는 게시물이 꾸준하게 업로드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문천식은 과거 2012년생 아들이 선천성 희귀병 화염성 모반을 앓고 있다며, 수년째 보육원에 후원금을 전달 중인 선행을 밝히기도 했다. 문천식은 2020년 SNS에 "종종 모르는 분들에게서 DM이 온다. '부모님이 아프시고, 본인은 취직이 안된다, 돈이 없어서 힘들고, 죽을 맛이다. 천식이 형은 or 천식 오빠는 연예인이고, 돈도 잘 벌고 여유 있지 않느냐? 몇 백만 꿔주면 기필코 보답하겠다'. 미안한데요, 제가 차갑게 거절하거나 답장조차 보내지 못한 이유를 처음으로 말씀드릴게요. 제가 꼴에 후원하는 곳이 있어요. 우리 아들 주완(첫째 아들)이보다 더 아프게 태어나거나, 좋아질 수 없는 병이거나, 또는 아무런 이유 없이 버려진 아이들 40명 정도 모여서 돌봄을 받는 곳이에요. 저곳은 후원도 별로 없는 곳입니다. 아이들 밥 먹는 식당도 오래돼서 바꿔야 하고, 다용도로 쓰는 트럭도 낡아서 새로 바꿔야 했고, 새로 들어온 애기 돌잔치도 해줘야 하고, 정화조도 바꿔야 되며, 놀이터 바닥도 아이들 안 다치게 우레탄으로 깔아줘야 했어요"라고 진심을 전했었다.

문천식은 2010년 비연예인 아내와 결혼했으며, 2012년 아들을 낳은 데 이어 2016년 둘째 딸을 품에 안았다.

김나라 기자 kimcountr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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