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ADR 9% 급락에 미 반도체주 줄하락[뉴욕 is]

염현석 기자 2026. 7. 16. 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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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론 8%·인텔 4%·램리서치 3%↓…반도체 ETF도 2% 하락
아마존·MS·알파벳 3% 안팎 상승…물가 둔화에 S&P500·나스닥 강세

(뉴욕=머니투데이방송) 염현석 특파원= 미국 뉴욕증시가 15일(현지시간) 대형 기술주 강세와 물가 둔화 신호에 상승 마감했다. 다만 SK하이닉스 미국예탁주식(ADR)이 9%대 급락하고 미국 주요 반도체주도 동반 하락하면서 지수 상승 폭은 제한됐다.

S&P500지수는 0.38%, 나스닥종합지수는 0.62% 올랐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29% 상승했다. 투자자들이 최근 급등한 반도체주 비중을 줄이는 대신 대형 기술주로 이동하면서 업종별 흐름이 엇갈렸다.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은 각각 3% 안팎 상승했고 애플은 4% 올랐다. 반면 SK하이닉스 ADR은 상장 이후 급등락이 이어진 가운데 전날 27%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으로 9%대 하락했다.

SK하이닉스 ADR 약세는 미국 반도체주 약세오 이어졌다. 마이크론은 8% 급락했고 인텔은 4%, 램리서치는 3% 넘게 내렸다. AMD도 3% 넘게 하락했다. 반에크 반도체 ETF(SMH)는 2% 떨어졌다. AI와 메모리 수요 기대는 유지됐지만 단기간 주가가 크게 오른 종목을 중심으로 매도세가 나타났다.

반도체주 약세에도 빅테크가 지수를 방어했다. 시가총액 비중이 큰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아마존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나스닥과 S&P500은 상승세를 유지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6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 대비 0.3% 하락해 보합을 예상한 시장 전망을 밑돌았다. 소비자물가지수에 이어 물가 압력이 둔화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연방준비제도의 단기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도 낮아졌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7월 금리 인상 가능성은 최근 이틀 동안 낮아졌다. 시장은 그러나 10월 회의 종료 시점에 기준금리가 현재보다 0.25~0.50%포인트 높아질 가능성을 약 60%로 반영했다.

멜리사 브라운 심코프 글로벌 투자결정연구 책임자는 "연준의 목표가 실제로 2%라면 이번 수치도 여전히 이를 크게 웃돌고 있어 금리 인상 가능성이 사라졌다고 보지 않는다"며 "시장은 최근 하나의 지표에 어느 방향으로든 과도하게 반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염현석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