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MC 2분기 실적발표...삼전닉스처럼 역대급 예고
AI 수요 지속성·설비투자 규모 등 주목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TSMC가 16일 2분기 확정 실적을 발표한다. 이미 월별 실적을 공개한 TSMC는 앞서 제시했던 2분기 매출 전망치 상단을 넘어선 것으로 보인다.

2분기(4∼6월)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36% 증가한 1조2700억대만달러(약 59조5000억원)에 달했다. 시장에서는 2분기 순이익도 6326억대만달러(약 29조3000억원)로 59% 늘어 5개 분기 연속 최대치를 경신할 것으로 예상한다.
TSMC는 이날 2분기 확정실적을 발표하고 컨퍼런스콜을 진행한다. TSMC는 컨퍼런스콜에서 AI 열풍으로 인한 반도체 수요 지속성과 설비 투자 계획 등을 공개할 전망이다.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와 AMD의 AI 가속기, 애플의 자체 칩 등 첨단 반도체 대부분이 TSMC의 최신 공정에서 생산되고 있다.
수익성도 관전 포인트다. TSMC가 제시한 2분기 매출총이익률 가이던스는 65.5~67.5%, 영업이익률은 56.5~58.5%다. TSMC는 앞서 2나노 양산이 올해 전체 매출총이익률을 2~3%포인트 낮추고, 해외 공장도 초기 단계에서 2~3%p의 희석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반도체 장비업체 ASML도 전날 AI 반도체 수요에 따른 강한 주문을 근거로 올해 매출 전망을 상향해 TSMC의 낙관적 전망에 힘을 실었다. ASML은 2분기 매출이 93억2600만유로(약 15조9000억원)로 전분기 대비 6.4%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올해 연간 매출은 430억~450억유로(약 73조~77조원)로, 1분기 실적 발표 때 제시한 360억~400억유로에서 대폭 상향 조정했다.
김겨레 (re9709@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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