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의지의 연합' 우크라 파병 용납 못해…군사 목표물로 간주"
![14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샹젤리제 거리를 '의지의 연합' 다국적군이 행진하는 모습. [AP 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7/16/yonhap/20260716004850978lmps.jpg)
(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러시아는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는 서방 국가 모임 '의지의 연합'이 우크라이나에 파병할 경우 이를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리아노보스티 통신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에 따르면 이런 군대를 전선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주둔시키는 계획이 준비돼 있다고 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와 관련해 소위 '의지의 연합'의 어떤 병력이라도 우크라이나에 배치되는 일은 우리 국가가 용납할 수 없다는 점을 재차 강조하고 싶다"며 "이는 사실상 외국의 개입에 해당하며, 러시아 안보에 대한 위협을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자하로바 대변인은 "러시아는 이런 부대를 합법적인 군사 목표물로 간주하겠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이는 지난 13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와 함께 프랑스 파리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만나 '의지의 연합' 다국적군이 우크라이나 접경국에서 향후 연합 군사훈련을 할 계획이라고 언급한 데 따른 반발이다.
전날 도날트 투스크 폴란드 총리도 "의지의 연합 첫 군사훈련이 올가을 폴란드에서 열릴 예정"이라며 주로 영국군과 프랑스군이 참여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의지의 연합'은 서방 진영 약 40개국이 참여해 전후 우크라이나 안전보장 방안을 논의하는 모임이다. 지난해 우크라이나 평화협상 과정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에 우호적인 태도를 보이자 영국과 프랑스가 주도해 결성했다.
d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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