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장한 합창·셰익스피어 고전, 울산문예회관서 만난다
국립합창단 등 200명 무대
9월4~5일 ‘베니스의 상인’
희곡 현대적으로 재해석


우선 국립합창단과 함께하는 '카르미나 부라나' 공연이 오는 8월28일 오후 7시30분 대공연장에서 펼쳐진다.
공연은 울산시가 수도권에 집중된 우수 공연 콘텐츠를 지역으로 확산하고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기 위한 '2026 국립합창단 전막공연 공모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마련됐다.
'카르미나 부라나'는 독일 작곡가 칼 오르프(Carl Orff)의 대표작이자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합창 작품 가운데 하나다.
중세 시집 '카르미나 부라나'를 바탕으로 인간의 운명과 사랑, 삶의 기쁨과 덧없음을 노래한 대규모 칸타타로, 첫 곡이자 마지막 곡인 '오 포르투나(O Fortuna)'는 웅장한 합창과 강렬한 리듬으로 영화, 광고, 스포츠 경기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널리 알려져 있다.
울산문화예술회관과 국립합창단이 공동 주최·주관하는 이번 공연은 약 200명의 출연진이 함께하는 대규모 무대로 꾸며진다.
민인기 국립합창단 단장 겸 예술감독의 지휘 아래 국립합창단과 국내 정상급 성악가(소프라노 이혜정, 테너 박의준, 바리톤 염경묵), 오케스트라(라퓨즈필하모닉오케스트라), 무용수(안무가 김민서)가 무대에 오른다. KBS울산어린이합창단도 함께해 더욱 풍성한 공연을 선사할 예정이다.
합창과 오케스트라, 어린이합창단, 무용이 어우러져 '카르미나 부라나' 특유의 웅장한 음악 세계를 선보이며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과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관람료는 R석 2만원, S석 1만원이며 초등학생 이상 관람할 수 있다.
이어 울산문화예술회관은 9월4일 오후 7시30분과 5일 오후 2시 대공연장에서 기획공연으로 연극 '베니스의 상인'을 선보인다.
'베니스의 상인'은 영국의 대문호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대표 희곡을 현대적 시각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정의와 자비, 인간의 욕망과 편견 등 시대를 초월한 주제를 오늘날의 감각으로 풀어내며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한다.
특히 이번 공연은 원작의 서사를 유지하면서도 현대적인 무대 언어와 감각적인 연출을 더해 고전이 지닌 메시지를 새롭게 조명한다. 기존 고전극의 형식에서 벗어나 동시대 관객들이 공감할 수 있는 무대로 새롭게 탄생해 작품의 깊이와 재미를 동시에 선사한다.
울산 공연에는 박근형, 원진아, 이상윤을 비롯해 이승주, 김슬기, 김아영 등이 출연한다. 서울을 제외한 지역 공연이 많지 않은 작품인 만큼 울산 시민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관람료는 R석 7만원, S석 6만원, A석 5만원이며 초등학생 이상 관람할 수 있다.
두 공연 모두 예매는 울산문화예술회관 누리집과 예스24에서 가능하다.
권지혜기자 ji1498@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