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내일 대국민 연설..."빅 뉴스" 나올까?

신호 2026. 7. 16.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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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우리 시간으로 17일 오전 대국민 연설 예고
전쟁 관련 언급 주목…선거 제도 관련 내용만 소개
11월 선거 전 '세이브 아메리카 법안' 강조 전망
새로운 제안 제시보다 미국의 성과 자화자찬 가능성

[앵커]

호르무즈 해협에서 미국과 이란의 군사적 충돌이 재개된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우리 시간으로 내일 오전 석 달여 만에 대국민 연설에 나섭니다.

미국의 선거와 투표 시스템에 관련된 "정말 큰 뉴스"를 내놓을 거라고 예고한 가운데 이란 전쟁 관련 중요한 언급이 나올지 주목됩니다.

신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4월 1일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전쟁 개시 후 첫 대국민 연설에 나섰습니다.

중대 사항을 발표할 거라는 백악관의 예고에 종전 선언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지만 전쟁 장기화 우려만 키웠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4월 1일 대국민 연설) : 우리는 이란을 매우 강하게 타격할 것입니다. 앞으로 2~3주 동안 그들이 있어야 할 석기시대로 되돌려 놓을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 말대로 미국은 다음날부터 이란의 교량과 항만을 공격하면서 군사적 압박을 최대치로 끌어올리더니 2~3주가 아닌 일주일 만에 휴전을 선언하고 협상 국면으로 전환했습니다.

석 달여 만에 다시 대국민 연설을 예고하면서 이번에도 이란 전쟁 관련 언급이 나올지 주목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단 정말 큰 뉴스가 나올 거라고 선전하면서 미국의 투표 시스템과 관련된 내용이 될 거라고만 소개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목요일에는 바로 그 문제를 이야기할 것입니다. 자유롭고 공정한 선거가 없다면 나라 자체가 존재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다른 내용도 함께 다룰 예정이지만, 매우 중요한 발표가 될 것입니다.]

11월 중간 선거를 앞두고 유권자의 신분 확인을 강화하는 내용의 '세이브 아메리카 법안' 통과 필요성을 강조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작 이란 전쟁을 포함해 전 세계의 관심이 쏠린 현안에 대한 질문에는 말을 아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어떤 내용이 나올지 미리 조금만 알려주실 수 있습니까?) 그건 아껴두고 싶습니다. 선거 관련 주제를 다룰 것이고, 다른 몇 가지 내용도 함께 이야기할 예정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에서 미국이 직접 통행세를 징수하겠다는 엄포를 놨다가 중동 국가들의 대미 투자를 약속받았다며 하루 만에 비현실적 구상을 철회했습니다.

가까스로 합의한 이란과의 양해각서가 휴짓조각이 될 위기 속에 갖는 이번 연설에서도 새로운 제안보다는 전쟁에서 미국이 이룬 성과를 자화자찬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연설을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합의에 응하지 않으면 발전소를 공격하겠다고 경고하고 있는데 4월 대국민 연설과 같은 내용입니다.

YTN 신호입니다.

영상편집 : 임현철

YTN 신호 (sin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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