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은·공효진·박소담·이연 ‘경주기행’, 8월 26일 개봉

최윤나 기자 2026. 7. 15.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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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배우 이정은, 공효진, 박소담, 이연이 한 작품에서 호흡을 맞춘 영화 ‘경주기행’이 개봉일을 확정하고 베일을 벗었다. 가족이라는 이름 아래 시작된 특별한 여정과 복수 서사가 담긴 작품으로 올여름 극장가를 찾는다.

배급사는 ‘경주기행’이 오는 8월 26일 개봉을 앞두고 메인 포스터 2종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작품은 수학여행을 떠난 뒤 돌아오지 못한 막내딸 ‘경주’를 위해 8년 동안 복수를 준비한 네 모녀가 살인범을 직접 납치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가족 복수극이다.

첫 번째 포스터에는 노란 봉고차 안에 모인 네 모녀의 서로 다른 표정과 행동이 담겼다. 엄마 ‘옥실’은 묵주를 손에 쥔 채 기도에 집중하고, 첫째 ‘장주’는 운전대를 잡은 채 긴장된 눈빛으로 주변을 살핀다. 둘째 ‘영주’는 일회용 카메라를 점검하며 계획을 준비하고, 막내 ‘동주’는 홀로 잠든 모습으로 대비를 이룬다.

무심한 일상처럼 보이는 장면 한가운데 사람 형상의 붉은 실루엣이 배치돼 묘한 긴장감을 더한다. 여기에 “살인범을 납치했다”라는 문구가 더해지며 이들이 향하는 여행의 진짜 목적을 암시한다.

또 다른 포스터는 경주의 대표 명소인 동궁과 월지를 배경으로 네 사람이 환한 미소를 지은 채 기념사진을 남기는 모습을 담았다. 같은 티셔츠를 맞춰 입은 화목한 가족의 모습과 달리 “여행은 알리바이, 목적은 복수. 살인범을 납치했다”라는 카피, 그리고 곳곳에 남겨진 핏자국이 평범하지 않은 여정을 예고하며 호기심을 자극한다.

출연진 역시 탄탄하다. 이정은을 중심으로 공효진, 박소담, 이연이 각기 다른 개성을 지닌 네 모녀를 연기하며 이야기를 이끈다. 서로 다른 결을 가진 배우들이 어떤 시너지를 만들어낼지 기대를 모은다.

연출은 장편 데뷔작 ‘갈매기’로 국내외 영화계의 주목을 받은 김미조 감독이 맡았다. 이번 작품은 감독의 첫 상업영화로, 개봉에 앞서 하와이 국제영화제와 피렌체 한국영화제 등 해외 영화제에 초청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한편 ‘경주기행’은 가족애와 복수라는 상반된 감정을 결합한 독특한 설정을 앞세운 작품으로, 오는 8월 26일 전국 극장에서 관객들과 만난다.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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