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붕 두 빈소 사태로 시청률 폭등, 한고은 VS 임지은 가족 전쟁! (가족관계증명서)

“저는 눈 떠보니 범죄자 딸이던데요”
소프오페라 속에서 한고은과 임지은이 끝내 두개의 빈소를 차렸다. 소프오페라(일일극) ‘가족관계증명서’가 역대급 상황을 그리며 전국 가구 시청률 4.9%로 연이은 자체 최고 시청률을 새로 세웠다.
MBC 일일드라마 ‘가족관계증명서’가 두 개의 빈소에서 벌어진 두 가족의 처절한 전쟁과 전노민의 죽음 앞에서 서로 다른 상처를 드러낸 자식들의 비극을 그려내며 안방극장에 숨 막히는 긴장감과 가슴 먹먹한 슬픔을 동시에 선사했다.
지난 14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가족관계증명서’(기획 남궁성우, 장재훈/연출 김미숙/극본 박지현/제작 MBC C&I, 보이드) 7회에서는 차민기(전노민 분)의 장례식장에 나란히 차려진 두 개의 빈소를 둘러싸고 팽팽한 신경전이 그려진 가운데, 나지니(박세영 분)와 두 형제 차승현(서도영 분), 차승우(전승빈 분)가 끝내 정면으로 충돌하며 비극적인 갈등을 폭발시켰다. 이에 지난 7회 시청률은 수도권 4.6%, 전국 4.9%를 차지한 것은 물론이고, 전국 가구 기준으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연이어 경신하며 점점 더 뜨거워지는 인기를 입증했다. (닐슨코리아 기준)
방송에서는 민기의 죽음 이후 남겨진 두 가족이 극한의 갈등으로 대립하며 시작부터 극강의 몰입도를 선사했다. 민기의 마지막 부탁으로 장례를 맡게 된 승현은 유족을 ‘배우자 노영주, 아들 승현, 승우’로 정리하고 세리와 지니는 공식 유족 명단에서 제외시켰다. 한 발 늦게 장례식장에 도착해 이를 확인한 세리는 충격에 빠질 수밖에 없었다. “그이랑 25년을 산 사람이 누군데”라며 격분하는 세리와 “아버지가 저에게 장례 부탁하셨습니다”라고 맞서는 승현. 그리고 여기에 영주의 이모까지 가세해 세리의 머리채를 잡으며 난투극이 벌어졌고, 장례식장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하며 두 가족의 갈등은 걷잡을 수 없이 폭발했다.
그러나 세리는 순순히 물러서지 않았다. “그놈의 서류, 신나게 유세해 봐라”라며 독기를 품은 세리는 “장례식장 하나 더 열어줘요. 상주는 내 이름”이라며 초강수를 뒀고, 그렇게 전광판에는 ‘차민기’ 한 사람의 이름으로 장례식장 두 곳이 나란히 걸리는 이례적인 광경이 펼쳐졌다. 그리고 그 안에서 두 가족은 화환 하나로도 극명하게 갈리는 보이지 않는 자존심 대결을 이어갔다. 나세리(한고은 분)가 차린 빈소에는 문화예술계 조문객들과 화환으로 가득 찬 반면, 본처 영주의 빈소에는 소박한 화환 몇개와 가족들만이 묵묵히 자리를 지켜 대조를 이룬 것.
이를 견디지 못한 영주의 며느리 마이(정소영 분)는 친정에 화환과 문상객을 동원하라고 재촉했고, 로비에서 만난 세리를 향해 “베트남 고추가 한국 고추보다 맵다”며 자신이 맏며느리임을 당당하게 선언, 독기 어린 기싸움을 벌여 극의 텐션을 한층 더 끌어올렸다. 이에 지니는 “엄마, 우리 합치면 안돼? 난 아빠 편하게 보내드리기만 하면 돼”라고 조심스럽게 권했지만, 세리는 단호하게 자르며 자존심을 굽히지 않았다.
이와 함께 민기의 딸 지니와 두 아들 사이의 갈등도 거세지기 시작했다. 아버지에 대한 원망으로 가득 찬 둘째 아들 승우가 결국 세리의 빈소로 쳐들어가 지니에게 꽃을 집어 던지며 “한평생 거머리처럼 들러붙어서 애먹이는 것들”이라고 폭언을 퍼부은 것. 지니는 꽃에 맞으면서도 “저도 좋아서 태어난 거 아니니까 그만 하세요”라고 담담하게 맞서 안타까움을 더했다. 이어 첫째 아들 승현 역시 “그렇게 말하면 안되지. 하루 아침에 한부모 가정이 되는 거 겪어봤어?”라고 거들자, 지니는 “저는 눈 떠보니 범죄자 딸이던데요. 제가 뭘 잘못했는지 모르겠지만 죄송합니다”라며 덤덤하게 고개를 숙였다. 이후 홀로 국화 꽃잎을 움켜쥔 채 아빠를 향한 억울함과 원망을 토해내며 “아빠가 제일 싫어. 사랑만 하면 다야?”라고 피 토하듯 오열하는 장면은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먹먹하게 만들었다.
두 개의 빈소로 갈라진 가족들의 갈등은 더욱 격화됐고, 서로 다른 삶을 살아온 세 남매 역시 각각 지울 수 없는 상처를 품고 살아왔다는 것이 그려졌다. 과연 이들의 끝없는 대립 속에서 서로를 이해할 수 있을지, 그리고 점점 깊어지는 두 가족의 갈등이 어떤 방향으로 흘러가게 될지, 오늘(15일) 방송되는 8회가 더욱 기다려질 수밖에 없는 이유다.
일일드라마 ‘가족관계증명서’ 8회는 15일 저녁 7시 5분에 방송된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김수현, 복귀 현장서 환한 미소와 브이 “가족과 재회했다”
- 이영애♥75세 남편과 오붓한 근황…동안+풍성한 머리숱 눈길
- ‘나는 솔로’ 28기 영자♥영철 결별설…SNS에 남편 사진 싹 내렸다
- ‘윤종신♥’ 175cm 전미라 따라잡은 딸들…“아들은 조정석 닮았네”
- ‘김연아♥’ 고우림, 혼자 다녀간 맛집 아내와 재방문…“역시 사랑꾼”
- 육중완 “‘나혼산’ 시절 옥탑방 지금 40억, 그때는 대출 무서워 못 샀다” 씁쓸
- ‘뽀뽀녀’ 20기 정숙, 뉴욕서 네이마르 마주쳤지만…“이 사람 누구? 래퍼인 줄”
- “박나래 결국 감옥 가” 변호사, 전 매니저 대리인 됐다
- ‘일본 AV 진출’ 발언 뭇매에 고영욱 “이제 그만들 하쇼…”
- 뼈말라 이성민? 10kg 감량, 야윈 얼굴 ‘깜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