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 장동혁 사퇴 촉구…張·安, 한동훈 협공
[앵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의 거취를 둘러싼 당내 갈등이 지리멸렬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5선 중진인 권영세 의원이 공개적으로 사퇴를 요구하고 나선 가운데, 한동훈 의원 복당 문제로 전선이 확대되는 모습입니다.
정호진 기자입니다.
[기자]
거취 압박에도 미동 없이 외부 행보를 이어가며 강성 지지층 결집에 주력하고 있는 장동혁 대표.
장 대표는 여의도 입성 후 정치적 영향력을 과시하고 있는 한동훈 의원을 겨냥해 "당을 사지로 몰고 갑자기 복당하려 한다"라며 날을 세웠습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대표 (15일 펜앤마이크TV)> "역사적인 무언가를 성취한 사람으로 나 혼자 남고 추경호 원내대표는 처벌받게 하고… 갑자기 국민의힘에 복당하겠다? 이게 도대체 무슨 논리입니까? 무슨 명분입니까?"
법정 증언을 놓고 한 의원과 연일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안철수 의원도 "한 의원이 창당한다면 친한계 '여의도 렉카'들은 배제하길 권한다"라며 친한계를 겨눴습니다.
장 대표가 이재명 대통령 관련 골프 의혹을 고리로 장외 여론전에 화력을 쏟고 있지만, 당내 시선은 싸늘합니다.
중진 권영세 의원은 "자기 욕심을 앞세워 보수 세력을 희생시키고 있다"라며 장 대표의 사퇴를 공개 촉구했습니다.
<권영세 / 국민의힘 의원 (15일 CBS라디오 박성태의뉴스쇼)> "장 대표는 사퇴가 필요하다. 장 대표가 (책임을) 안 진다면 우리 지도부 전체가 그 책임지는 모습을 만들어 내야 된다…"
곽규택 의원도 "중도층에 거부감을 줄 수 있다는 우려는 귀담아들어야 한다"라며 지도부의 노선 변화를 압박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점식 원내대표는 광화문 대심도 빗물 터널 현장 점검에 나섰습니다.
통상 당 대표의 몫인 민생 행보를 원내지도부가 챙기면서, 일각에선 장 대표의 '명분 없는 장외투쟁'을 향한 우회적 비판이라는 해석도 나옵니다.
<정점식 / 국민의힘 원내대표> "이 빗물 배수 터널은 우리 서울 시민들이 침수의 피해, 공포에서 벗어나도록 하기 위해서…"
다만 당 지도부는 "역할을 나눠 투쟁을 진행하고 있다"라며 확대 해석 자제를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정호진입니다.
[영상취재 김성수 박태범 김상훈 홍수호]
[영상편집 박은준]
[그래픽 이정태]
[뉴스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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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진(hojean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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