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이 대통령 선택, 실패로 끝날 것”…민주 “선 넘었다” 격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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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작가가 15일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해 "이 대통령의 선택이 실패로 끝날 것이라고 본다"고 정면 비판했다.
이른바 '명픽'(이재명 대통령이 선택했다는 뜻) 인사들에 대해서도 유 작가는 "대통령이 모든 주요 의사결정권을 가진 위치에 자기가 원하는 사람을 넣으려 하고 있다. 대통령이 에스엔에스(SNS)에 정원오씨를 띄운 것은 불공정 경선"이라며 "(8·17 민주당 전당대회에) '정청래 나오지 마'라고 안 했을 따름이지 여러 차례 (김민석) 국무총리를 덕담 차원을 넘어 띄우는 작업을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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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작가가 15일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해 “이 대통령의 선택이 실패로 끝날 것이라고 본다”고 정면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 안에서는 유 작가가 “선을 넘었다”는 격앙된 반응이 터져 나왔다.
유 작가는 이날 유튜브 방송 ‘매불쇼’에 출연해 “이 대통령이 선택한 노선을 존중하는데 그것은 본인에게도, 사회에도 매우 위험한 선택이다”라며 이렇게 말했다. 지난달 26일 유튜브 방송에서 “지지자들은 증축을 원했는데 재건축을 하고 있다”고 한 데 이어 이 대통령을 다시 비판한 것이다.
유 작가는 특히 검찰 개혁과 관련해 “검찰 개혁이 1년이 넘도록 안 이뤄지는 이유는 대통령이 수사·기소 완전 분리를 원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최근 민주당 일부 의원들이 보완수사권을 예외적으로 존치하는 내용의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발의한 것에 대해서도 “대통령 생각을 알기 때문에 하는 일일 것”이라고 했고, 국무총리실 산하 검찰개혁추진단이 ‘형사소송법 개정 정부안’을 국회에 제출하지 않은 것도 “대통령이 못 내게 한 거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은 마키아벨리적으로 이 문제를 처리했다. 욕먹을 일은 밑의 사람 시키고 인기 얻을 일은 내가 하는 식인데 그건 옛날의 통치술이고 지금은 맞지 않다”고 했다.
이른바 ‘명픽’(이재명 대통령이 선택했다는 뜻) 인사들에 대해서도 유 작가는 “대통령이 모든 주요 의사결정권을 가진 위치에 자기가 원하는 사람을 넣으려 하고 있다. 대통령이 에스엔에스(SNS)에 정원오씨를 띄운 것은 불공정 경선”이라며 “(8·17 민주당 전당대회에) ‘정청래 나오지 마’라고 안 했을 따름이지 여러 차례 (김민석) 국무총리를 덕담 차원을 넘어 띄우는 작업을 했다”고 말했다. 유 작가는 이 대통령의 ‘외연 확장’에 대해서도 “재건축, 재개발 모두 대중이 필요성을 인식해야 성공하는데 (지금은) 재건축도, 재개발도 성공하지 못한다”며 “필연적인 실패의 길로 가고 있다”고 했다.
민주당 안에서는 유 작가의 발언을 두고 격한 반발이 터져 나왔다.
5선의 박지원 의원은 페이스북에 “아무리 자유롭게 발언하고 평론하는 ‘리버럴’ 작가라고 해도 지나친 논리 비약으로 정부와 당을 폄훼한다면 누구에게 이득인가”라며 “특히 이 대통령이 지난 1년 검찰 개혁을 하지 않으려고 했다는 지적은 얼토당토않다. 그러면 검찰청 해체 등 지금까지 민주당이 해온 검찰 개혁은 무엇이냐”라고 반문했다.
친이재명계이자 8월 전당대회 최고위원 출마를 준비 중인 이건태 의원도 페이스북에 “충격을 넘어 무책임한 말이다. 이재명 정부의 실패를 입에 올린 사람이 유시민 작가라는 사실이 더 충격적”이라며 “정권교체를 누구보다 외쳤던 사람이 이제는 정부 실패를 예언하고 있으니, 민주당 당원들과 국민들은 어리둥절할 뿐이다. 필연적으로 실패할 것은 유시민 정치”라고 비판했다.
장철민 의원도 “유 작가가 결국 금도를 넘었다”며 “어떻게 동지라 불렀던 입으로 저주의 언어를 토해낼 수 있는가. 이재명 정부의 필연적 실패를 바라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그는 “이재명은 정치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다. 누가 감히 이재명의 검찰 개혁 의지를 의심하나. 실패와 분열을 먹고 사는 하이에나 짓을 제발 멈춰달라”고 덧붙였다.
고경주 기자 go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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