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리피, 주식 수익 122% 날아갔다…“14개월 아들 수술비로 사용”

김현덕 2026. 7. 15.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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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리피. 사진|유튜브


[스포츠서울 | 김현덕 기자] 래퍼 슬리피가 아들의 응급 수술 소식을 전했다.

슬리피는 지난 1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슬리피맞아요’에 ‘육아 응급 상황 나우가 다쳐서 20바늘을 꿰맸어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슬리피는 14개월 아들 나우 군이 집에서 사고를 당했다고 밝혔다. 그는 “나우가 다쳐서 모나리자가 됐다”며 “어젯밤 의자에서 넘어지면서 책상 모서리에 부딪혔다”고 말했다.

상처는 생각보다 깊었다. 슬리피는 이마와 눈썹 부위가 찢어졌고, 피부 안쪽 근육까지 다쳐 봉합 수술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총 20바늘을 꿰맸다”고 전했다.

갑작스러운 사고에 가족도 크게 놀랐다. 당시 슬리피는 집에 없었고, 아내가 응급실에 연락했지만 쉽게 연결되지 않았다고 했다. 이후 24시간 운영하는 성형외과를 찾아가 수술을 받게 됐다.

슬리피는 “나우가 수술 같은 걸 받은 건 처음”이라며 “엉덩이에 주사를 맞고 수면마취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아내는 처음 수술하는 모습을 보고 많이 울었다”고 전했다.

부모로서의 걱정도 숨기지 못했다. 슬리피는 수술 동의서에 눈썹이 다시 나지 않을 수 있다는 내용이 있었다며 불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그는 “눈썹이 안 날 수도 있다고 하더라”며 “연예계에 진출해야 하는데 눈썹이 안 나면 어떡하냐”고 농담을 섞었지만, 걱정스러운 표정은 감추지 못했다.

수술비도 공개했다. 슬리피가 공개한 영수증에는 287만9500원이 적혀 있었다. 그는 “20바늘을 꿰맸는데 병원비가 287만 원 나왔다”고 말했다.

특히 슬리피는 최근 주식 투자로 얻은 수익을 언급하며 “주식 수익이 다 날아갔다”고 허탈하게 웃었다. 앞서 그는 유튜브를 통해 아내 몰래 시작한 주식 투자 현황을 공개한 바 있다. 당시 SK하이닉스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삼성전자우 등에 투자했고 일부 종목은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다만 슬리피는 “들어간 돈이 많지 않아 금액이 크지는 않다”고 설명한 바 있다. 이번에는 그 수익이 아들의 응급 수술비로 쓰이게 된 셈이다.

슬리피는 구독자들을 향해 “다치는 일 없도록 조심하시길 바란다”며 “통장 잔고도 늘 조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슬리피는 지난 2022년 8세 연하의 비연예인 여성과 결혼해 1남 1녀를 두고 있다. 현재 유튜브와 방송을 통해 육아 일상을 공개하며 대중과 소통 중이다. khd998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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