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비고, 자동차 공급망 보안 모델 구축 주관

| 서울=한스경제 김종효 기자 | 오비고는 1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주관하는 2026년 공급망 보안 모델 구축 지원사업의 자동차 분야 주관기업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오비고는 보안 전문기업 엠시큐어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자동차 소프트웨어 보안 내재화를 위한 지능형 공급망 보안 모델 구축 과제를 수행한다. 최근 자동차가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으로 변화하면서 외부 프로그램과 소프트웨어 사용이 늘고 있다. 이에 따라 차량을 겨냥한 해킹 위협도 증가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정부 지원을 통해 자동차 소프트웨어 공급망의 보안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국내 자동차 업계는 그동안 해외 보안 솔루션에 의존해 왔다. 이로 인해 핵심 소스코드나 기업의 지식재산권이 외부 서버를 통해 유출될 위험이 있었다. 오비고 컨소시엄은 외부 유출 우려가 없는 국산 사내 구축형 온프레미스 보안 시스템을 개발해 데이터 주권을 확보할 계획이다.
오비고 컨소시엄이 구축하는 지능형 보안 모델은 소스코드 분석을 통해 정부 권고 기준을 충족하는 자동차 전용 SBOM(보안 명세서)을 자동으로 추출한다. 또 취약점 악용 경로 분석 기반의 VEX(취약점 악용 가능성 보고서) 자동 생성 기술을 적용한다. 기존에는 취약점 존재만 알렸지만, 이번 시스템은 실제 실행 경로상의 실효성 있는 위협만 정밀하게 판별해 보안 오류 판단율을 높인다. 위협 탐지 시 자동으로 패치와 검증까지 진행해 보안 사고 발생 시 평균 대응 시간을 줄이고 차량 소프트웨어의 자생적 방어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오비고는 글로벌 파트너사들의 진출 요구에 맞춰 글로벌 출시를 앞둔 차량용 AI 콘텐츠 플랫폼 '픽시리즈'의 보안성 검증을 마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미국과 유럽의 SBOM 제출 의무화, 글로벌 자동차 보안 규격 등 국가별 수출 기술 장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플랫폼의 글로벌 수주 경쟁력을 높일 전망이다.
황도연 오비고 대표이사는 "이번 국책과제를 통해 글로벌 규격에 맞춘 지능형 자동차 공급망 보안 모델을 성공적으로 구축하겠다"며 "글로벌 수출에 필수적인 보안 검증 시스템을 선제적으로 확보해 플랫폼 신뢰성을 높이고 자사 AI 콘텐츠 플랫폼의 글로벌 진출을 안정적으로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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