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제작 기간만 '13년'…역대급 참신함으로 전 세계 시청자 사로잡은 韓 애니메이션

[TV리포트=남경민 기자] 애니메이션 '길 위의 뭉치'가 뉴마스터링 버전으로 극장가에 합류한다.
이번 작품은 220만 관객을 동원해 드림윅스의 '마다가스카'를 제치고 한국 역대 애니메이션 흥행 10위를 차지했던 '마당을 나온 암탉' 제작진이 선보이는 두 번째 애니메이션이다. '길 위의 뭉치'는 하루아침에 운명이 뒤바뀌는 유기견 '뭉치'가 거리 생활의 베테랑 '짱아', 개 농장에서 탈출한 '밤이'와 함께 진정한 자유를 찾아 떠나는 여정을 그린다.
극의 주인공은 주인에게 버려진 뭉치다. 뭉치는 주인의 '기다리라'는 말만 믿고 거리를 배회하다 냉혹한 현실을 받아들인다. 그러던 중 뭉치는 숲에서 야생성을 잃지 않고 살아가는 들개 무리를 만나면서 새로운 자유를 마주한다. 이후 뭉치와 짱아가 살던 보금자리가 인간에 의해서 파괴되고, 밤이 역시 개 사냥꾼에게 쫓기면서 위험천만한 도로를 넘어 북쪽을 향해 모험에 나선다.
'길 위의 뭉치'는 제5회 중국 실크로드 국제영화제에서 한국 영화 최초로 베스트 애니메이션상을 받으면서 작품성을 인정받았던 '언더독'을 다듬은 버전이다. 4K 해상도 업스케일링과 돌비 애트모스 사운드 믹싱을 통해 대한민국 산천의 풍경과 아름다움을 스크린 위에 완벽하게 구현했다. 기존 동물 애니메이션과 달리 강아지인 뭉치가 이곳저곳을 누비는 다이내믹한 액션으로 관객에게 쾌감과 스펙터클을 선사할 예정이다.
강아지들의 박진감 넘치는 추격전과 팀플레이는 뜨거운 우정과 감동을 담고 있다. 이번 작품은 총 14만 5,440장의 프레임과 5,050장의 작화를 사용해 부드러운 움직임을 재현했다. 오성윤, 이춘백 감독이 호흡을 맞춘 이번 작품은 성우 연기자들의 자연스러운 더빙으로 더욱 매력을 더했다.
'길 위의 뭉치'는 7월 20일까지 크라우드 펀딩을 진행 중이다. 후원자를 위한 리워드로 예매권, 콘티북, 시나리오북 등이 마련돼 있으며, 엔딩크레딧에 후원자 본인과 반려견의 이름이 함께 올라가는 특별한 옵션까지 있다. 이번 여름 웃음을 선사할 '길 위의 뭉치'는 오는 8월 19일부터 전국 롯데시네마에서 만날 수 있다.

남경민 기자 / 사진= 오돌또기·말뜸 제공, 채널 '명필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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