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발전, 대전 산단 ‘에너지 자급자족 사업’ 수주… "재생에너지 기반 다진다"

한용수 기자 2026. 7. 15. 15:46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산업부 공모 선정…태양광·ESS 인프라 구축 및 AI 플랫폼 통합 운영

준공 후 20년간 운영·유지보수 전담…"지역사회 체감, 에너지 전환 성과 낼 것"

군산 산업단지 에너지효율화 사업 /사진=서부발전

한국서부발전이 정부가 주관하는 산업단지 에너지 자급자족 사업을 수주하며 중부권 분산에너지 확대와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 기반 마련에 속도를 낸다.

서부발전은 산업통상부가 주관한 '2026년 산업단지 에너지 자급자족 인프라 구축·운영사업' 공모에서 대전 산업단지 에너지 자급자족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대전 산업단지에 태양광과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분산 에너지 설비와 인공지능(AI) 기반 에너지 관리 플랫폼을 구축하는 프로젝트다. 이를 통해 노후 산단 입주기업들의 에너지 자립도를 높이고, 에너지 비용 절감과 RE100 대응 기반을 동시에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서부발전은 이번 사업에서 핵심 사업자로서 기획부터 구축, 운영에 이르는 전 과정을 총괄하게 된다. 구체적으로는 특수목적법인(SPC) 운영과 분산 에너지 설비 및 고효율 설비 교체 지원을 맡는다. 특히 대전 산단에 설치될 태양광 발전설비와 AI 기반 에너지 관리 플랫폼을 통합 운영하며, 준공 이후에는 약 20년간 직접 운영 및 유지관리를 담당하여 입주기업들이 안정적으로 재생에너지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앞서 서부발전은 지난 2023년부터 군산 산업단지 에너지 자급자족 사업을 안정적으로 수행하며 풍부한 분산 에너지 인프라 구축 노하우를 쌓아왔다. 서부발전은 군산에서 축적한 운영 경험과 사업 역량을 토대로 이번 대전 산단의 에너지 자급자족 체계 전환 역시 성공적으로 이끌어내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서부발전은 이 같은 산업단지 에너지 자급자족 사업을 전국으로 넓히는 동시에, 중부권을 중심으로 수열에너지와 재생에너지 기반의 'RE100 클러스터' 조성도 추진한다. 최근 전력 공급망의 주요 화두인 전력 계통 포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에너지저장장치(ESS) 확충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이정복 서부발전 사장은 "이번 대전 산업단지 에너지 자급자족 사업 선정은 군산 산업단지에 이어 노후 산업단지의 에너지 전환과 분산 에너지 활성화를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를 밝혔다.

이어 "군산 사업에서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특수목적법인을 안정적으로 운영해 지방자치단체와 입주기업·지역사회가 체감할 수 있는 에너지 전환 성과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