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위' 안세영, 일본오픈 도중 기권…왼발 부상으로 조기 귀국

김명득 선임기자 2026. 7. 15.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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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강전서 아케치 히나 2-0 완파
반복된 왼발 외측 통증에 16강 포기
정밀검사 뒤 중국오픈 출전 여부 결정
안세영이 12일 중국 저장성 닝보에서 열린 아시아배드민턴선수권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를 꺾은 뒤 환호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여자 배드민턴 세계랭킹 1위 안세영(삼성생명)이 일본오픈 도중 왼쪽 발 부상으로 기권했다. 반복적으로 통증이 있었던 부위인 만큼 조기 귀국해 정밀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대한배드민턴협회는 15일 "안세영이 2026 일본오픈 여자단식 32강 경기 중 발생한 왼쪽 발 외측 부위 통증으로 대회 기권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안세영은 전날 일본 도쿄 메트로폴리탄체육관에서 열린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일본오픈(슈퍼 750) 여자단식 32강전에서 일본의 신예 아케치 히나를 32분 만에 게임 스코어 2-0(21-6 21-9)으로 완파하며 16강에 올랐다. 

지난해 대회 우승자인 안세영은 순조로운 출발 속에 시즌 6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듯했지만 예상치 못한 부상에 발목이 잡혔다.

협회에 따르면 안세영은 경기 도중 왼쪽 발 외측 부위에 통증을 느꼈고, 경기 종료 후에도 통증 호전 여부와 부상 정도를 지속적으로 확인했다. 그러나 더 이상의 경기 출전은 무리라는 판단에 따라 기권을 결정했다.

협회는 "해당 부위 통증은 과거 훈련과 경기 과정에서도 반복적으로 발생했던 증상"이라며 "현재는 왼쪽 발에 체중을 싣는 과정에서도 불편함과 통증을 느끼고 있다"고 설명했다.

안세영은 선수단과 별도로 조기 귀국해 정밀검사를 받고 정확한 부상 상태를 확인할 예정이다.

안세영은 올해도 세계 최강다운 행보를 이어왔다. 1월 말레이시아오픈과 인도오픈을 연달아 제패한 데 이어 4월 아시아선수권, 5월 싱가포르오픈, 6월 인도네시아오픈까지 정상에 오르며 개인전에서만 5차례 우승을 차지했다. 

2월 아시아단체배드민턴선수권과 5월 세계여자단체선수권(우버컵) 우승에도 힘을 보태며 개인전과 단체전을 가리지 않고 맹활약했다.

지난해 단일 시즌 역대 최다 타이인 11회 우승을 달성했던 안세영은 이번 일본오픈과 다음 주 열리는 중국오픈에서 시즌 6·7번째 우승을 노리고 있었다. 그러나 예상치 못한 부상으로 향후 일정에도 변수가 생겼다.

부상 정도에 따라 이달 열리는 중국오픈 출전 여부는 물론, 9월 개최되는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출전 여부도 정밀검사 결과를 토대로 결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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