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한미반도체,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에 27% 급등

조승열 기자 2026. 7. 15.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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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반도체 하이브리드 본더 팩토리 조감도 [출처=한미반도체]

한미반도체가 시장 기대를 웃도는 2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장중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미반도체는 오후 2시 기준 전 거래일보다 27.47% 오른 26만4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 강세는 역대 최대 분기 실적과 함께 영업이익률이 처음으로 50%를 돌파하는 등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기록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미반도체는 전날 공시를 통해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251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9.5%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창사 이래 최대 분기 매출이다.

영업이익은 130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0% 늘었으며,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1441% 급증했다.

영업이익률은 51.9%로 분기 기준 처음 50%를 넘어섰다.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1210억원)를 약 8% 웃돌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회사 측은 인공지능(AI) 투자 확대에 따른 글로벌 반도체 업체들의 생산설비 투자 증가로 고대역폭메모리(HBM)용 TC 본더와 MSVP(마이크로 쏘 앤드 비전 플레이스먼트) 장비 판매가 늘어난 것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실적 발표 이후 증권가도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고 있다. 특히 CLSA는 향후 TSMC 공급망 진입과 MSVP·TC 본더 추가 수주 등 하반기 다수의 성장 모멘텀들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홍콩계 투자은행 CLSA는 이날 한미반도체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32만5000원을 유지했다.

해리 킴 CLSA 연구원은 "2분기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강력한 실적 반등을 기록했다"며 "마이크론 중심의 수주 잔고와 SK하이닉스 수요 재개가 견조한 마진을 뒷받침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압도적인 TC 본더 경쟁력에 MSVP 비중 확대가 더해지며 구조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며 "하반기에는 TSMC 공급망 진입과 메모리 TC 본더 및 MSVP 추가 수주, 국내 기판업체들의 MSVP 수요 확대 등 다양한 성장 모멘텀이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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