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차세대 폴더블에 ‘플렉스 티타늄’ 디스플레이 기술 적용

이혜선 2026. 7. 15.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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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타늄 이중 구조로 슬림·내구성·주름 개선
22일 런던 갤럭시 언팩서 차세대 폴더블 공개
플렉스 티타늄 디스플레이 이미지.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차세대 갤럭시 폴더블 기기에 적용될 ‘플렉스 티타늄(Flex Titanium)’ 디스플레이 기술을 15일 공개했다.

플렉스 티타늄 기술은 삼성전자가 7세대에 걸쳐 축적한 폴더블 혁신 노하우를 집약한 것으로, 디스플레이 내구성을 강화하면서도 화면 주름을 개선해 몰입감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삼성전자는 기존 플라스틱 필름 대신 ‘티타늄 합금 필름’을 도입하고, 업그레이드된 ‘티타늄 플레이트’를 결합해 독자적인 티타늄 이중 구조를 개발했다.

티타늄은 우주 항공 등 극한 환경에서 쓰일 만큼 신뢰성이 높지만, 탄성이 높고 견고해 얇고 유연하게 접혀야 하는 폴더블 디스플레이에 적용하기 어려운 소재다. 삼성전자는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이러한 제약을 극복하고 티타늄을 두 가지 핵심 부품으로 구현했다.

디스플레이 내부에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하단에 있는 티타늄 합금 필름은 첨단 티타늄 합금 소재로 제작돼 폴리머 필름 대비 약 20배 높은 강성을 확보하며 내구성과 화면 주름 개선에 도움을 줬다. 특히 초정밀 압연 공정을 통해 일반적인 사람 머리카락 굵기의 약 3분의 1 수준으로 얇게 구현해 디스플레이 패널의 슬림화에도 기여했다.

티타늄 합금 필름 아래 위치해 디스플레이를 접거나 펼칠 때 받쳐주는 역할을 하는 티타늄 플레이트는 고도의 홀(hole) 가공 기술로 접힘 부위의 미세 홀 크기를 대폭 줄였다. 기기를 펼쳤을 때 화면을 안정적으로 지지하고 접힐 때는 유연성을 극대화함은 물론, 주름 개선에도 획기적인 역할을 했다. 여기에 고해상도 설계와 차세대 신규 유기재료를 적용해 화질을 높이면서도 소비 전력을 절감했다.

문성훈 삼성전자 MX사업부 하드웨어 담당(부사장)은 “삼성의 경쟁력은 소비자의 니즈에 대한 깊은 이해와 일상에 실질적인 가치를 선사하는 기술의 결합에 있다”며 “수년간 축적된 디스플레이 기술 노하우를 바탕으로 새롭게 탄생한 차세대 갤럭시 폴더블은 전례 없는 시청 경험을 제공하며 사용자 경험을 완전히 혁신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경진 삼성디스플레이 제품개발팀장(부사장)은 “이번 신제품에 적용된 티타늄 플레이트는 접히는 부분에 미세 홀 가공으로 유연성과 내구성을 동시에 확보했다”며 “고해상도 설계와 신규 유기재료 적용으로 전력 효율까지 극대화해 차세대 갤럭시 폴더블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새로운 플렉스 티타늄 기술이 적용된 차세대 갤럭시 폴더블 제품은 오는 22일 영국 런던에서 개최되는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이혜선 기자 hsle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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