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해군 무인정찰기 '트라이튼', 한반도 중부 내륙 5시간 비행

김예슬 기자 2026. 7. 15.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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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홍천 구간 5~6차례 왕복…고도 약 4만6000피트 항적 포착
내륙 반복 비행 배경은 미확인…공식 설명 없어 해석 신중해야
15일 미국의소리(VOA)는 항공기 추적 사이트 플라이트레이더24 분석 결과 MQ-4C는 지난 14일 오전 8시45분께 경기도 안산 상공에 진입한 뒤 안산과 강원 홍천을 잇는 구간을 오후 2시까지 약 5시간 동안 5~6차례 왕복 비행했다고 보도했다. 당시 비행 고도는 약 4만6000피트(약 14㎞)였다.(플라이트레이더24 갈무리).

(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미 해군의 고고도 무인정찰기 MQ-4C '트라이튼(Triton)'이 한반도 중부 내륙 상공에서 약 5시간 동안 동일 구간을 반복 비행한 정황이 포착됐다.

15일 미국의소리(VOA)는 항공기 추적 사이트 플라이트레이더24 분석 결과 MQ-4C는 지난 14일 오전 8시45분께 경기도 안산 상공에 진입한 뒤 안산과 강원 홍천을 잇는 구간을 오후 2시까지 약 5시간 동안 5~6차례 왕복 비행했다고 보도했다. 당시 비행 고도는 약 4만6000피트(약 14㎞)였다.

MQ-4C는 미 해군이 운용하는 고고도 장기체공 정보·감시·정찰(ISR) 자산이다. 노스롭그루먼의 RQ-4 글로벌호크를 기반으로 해군 운용 환경에 맞게 개발된 기체로, 24시간 이상 장기 체공하며 광범위한 해양과 연안 지역을 감시하는 것이 주 임무다.

이번 비행에서 주목되는 점은 트라이튼의 한반도 활동 자체보다 비행 패턴이다.

MQ-4C는 기본적으로 해양 감시를 위해 운용되는 플랫폼인 만큼, 한국 중부 내륙 상공의 특정 구간을 수시간 동안 반복 비행한 이유는 공개되지 않았다. 현재까지 미군이나 미 해군은 이번 비행 목적과 관련한 공식 설명을 내놓지 않았다.

공개된 항적만으로는 훈련 비행인지, 장비·센서 운용 시험인지, 또는 다른 임무 수행 과정인지는 확인되지 않는다. 따라서 이번 비행을 특정 군사 활동이나 북한 관련 정찰과 직접 연결해 해석하기에는 신중할 필요가 있다.

미군 전략 정찰자산의 한반도 활동은 민간 항공기 추적 사이트를 통해 간헐적으로 공개돼 왔다. 앞서 VOA는 지난달 전 세계에 2대만 운용되는 미 공군 RC-135U '컴뱃센트' 전략정찰기가 한국에 전개됐다고 보도한 바 있다.

북한은 미군 전략 정찰자산의 한반도 활동에 민감하게 반응해 왔다. 북한은 2024년 조선중앙통신 논평을 통해 RC-135U의 한반도 전개를 비난하며 미국의 정찰 활동이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yeseu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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