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티발레단, ‘그날 서대문형무소 8번방의 메아리’ 개최
수원 김향화 등 여성 독립운동가 삶 조명
안무·음악·영상·연출 보완…몰입감 강화

수원문화원 빛누리아트홀 상주단체 수원시티발레단이 광복절을 맞아 여성 독립운동가의 삶을 조명하는 무대를 선보인다.
수원시티발레단은 다음 달 15~16일 양일에 걸쳐 빛누리아트홀에서 창작발레 '그날, 서대문형무소 8번방의 메아리'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경기아트센터의 '2026 경기도 공연장 상주단체 육성지원사업'에 선정된 수원시티발레단의 대표 작품으로 지난해 8월 초연 이후 수원발레축제 초청공연을 비롯해 전국의 무대에 초청받아 공연을 진행했다.

총 3막으로 구성해 수원 출신 여성 독립운동가 김향화를 중심으로 연대한 여성들의 독립을 향해 지켜온 굳건한 신념과 희생을 묘사한다. 수원시티발레단은 섬세한 움직임과 음악, 영상으로 세대와 언어를 넘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무대를 완성할 예정이다.
무기를 앞세운 탄압에 쓰러진 친구와 찢긴 태극기를 통해 독립을 향한 깊은 갈망과 불타는 결의가 피어나는 1막을 시작으로 김향화와 뜻을 함께 하는 기생들이 태극기와 함께 만세운동을 벌이는 2막, 서대문형무소 8번 방에 투옥돼 함께 신념을 나누며 대한독립의 노래를 부르는 여성독립운동가들의 모습을 그리는 3막까지 역사의 감동을 무대에서 구현한다.
김문신 수원시티발레단장은 "이 작품은 독립운동가들의 희생을 단순하게 기억하는 것을 넘어 오늘날 우리에게 자유와 공동체의 가치를 다시 상기하게 하는 작품"이라며 "초연 이후 받은 많은 관심과 성원에 힘입어 더욱 완성도 높은 공연으로 무대에 오르게 됐다. 이번 무대가 역사와 예술이 만나 깊은 감동과 의미를 전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준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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