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욱 전 의원, 강연 중 쓰러져…“뇌출혈 수술 후 의식불명”
(시사저널=김임수 기자)

민경욱 전 의원이 부정선거를 주제로 강연하던 중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다. 검사 결과 뇌출혈이 확인돼 긴급수술을 받았으며, 현재 의식불명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15일 정치권과 SNS 등에 따르면, 민 전 의원은 전날인 14일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에서 열린 제11회 고신애국지도자연합(고애연) 서울 포럼에 연사로 참석했다. 그는 '부정선거와 기독인의 소명'을 주제로 발제하며 6·3 지방선거와 관련한 자신의 주장을 설명했고, 이후 참석자들과 질의응답을 이어가던 중 오후 5시30분경 갑자기 몸에 이상을 보이며 단상 뒤로 쓰러졌다. SNS에 올라온 현장 영상에는 연단을 두 손으로 잡은 채 고개를 숙이던 민 전 의원이 눈을 감고 뒤로 쓰러지는 모습이 담겼다.
현장 참석자들은 즉시 119에 신고하고 심폐소생술 등 응급조치를 시행했다. 고명길 고애연 전문위원장은 "앞에 앉아 있던 제가 평소 요양원에서 응급처치 훈련을 받았기에 즉시 단상으로 뛰어 올라가 심폐소생술을 시작했고, 1분여 만에 중단됐던 호흡이 돌아왔다"며 "5분여 후 도착한 119에 인계해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됐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고 위원장은 "어제부터 오늘 아침까지 (민 전 의원의) 어머니 수술로 과로인 상태에서 고애연 발제까지 몸이 과부하였던 것 같다"고 전했다. 자유와혁신 최고위원인 김상현 국대떡볶이 대표도 페이스북을 통해 "현재까지 의식불명인 상태이고 호흡은 돌아온 상황"이라며 "회복을 위해 기도 부탁드린다"고 알렸다. 황교안 자유와혁신 대표도 SNS에 민 전 의원의 소식을 전하며 "긴급 기도를 부탁드린다"고 적었다.
이번 포럼은 부산·대구·창원·제천에 이어 진행된 전국 권역 세미나의 마지막 일정으로, 민 전 의원 외에 김진홍·이성구 목사, 모스 탄 전 국제형사사법대사 등이 강연자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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