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성문은 좋겠네’ SD 단장, 트레이드 시장서 ‘셀러’ 될 가능성 인정

(MHN 이상희 기자) 송성문의 소속팀 샌디에이고가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시장에서 ‘셀러’가 될 가능성을 인정했다. 그렇게 되면 쓰임새가 많은 송성문은 남은 시즌 동안 출전시간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는 15일(이하 한국 시간) “샌디에이고가 다음달 4일로 다가온 트레이드 마감일 때 바이어가 아닌 ‘셀러(Seller)’가 될 가능성을 구단 수뇌부가 처음으로 공개적으로 인정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샌디에이고 야구 운영부문 사장 AJ 프렐러는 매체와 가진 인터뷰에서 “트레이드 시장에서 선수 영입뿐만 아니라 선수 매각도 고려하고 있다”는 속내를 밝혔다.

샌디에이고는 지난 겨울 FA(자유계약선수) 시장에서 이렇다할 움직임을 보여주지 않았다. 재정적으로 풍족하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그럼에도 올 시즌 초만 해도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5개팀 가운데 LA 다저스에 이어 2위 자리를 고수할 만큼 좋은 성적을 냈다.
하지만 ‘서프라이즈’ 성적은 오래가지 못했다. 올스타 휴식기가 시작된 15일 기준 올 시즌 48승 48패 승률 0.500으로 지구 3위 자리에 머물고 있다. 때문에 샌디에이고가 향후 트레이드 시장에서 셀러가 될지 아니면 바이어가 될지는 앞으로 2주 동안에 어떤 성적을 내느냐에 달린 것으로 보인다.

샌디에이고에는 현재 메이저리그에서 희소성이 높은 특급 마무리 투수 메이슨 밀러가 있다. 여기에 선발투수 마이클 킹도 있다. 두 선수만 내다 팔아도 다수의 유망주를 챙기며 팀 리빌딩 작업에 큰 힘이 된다.
샌디에이고가 셀러가 되면 송성문의 출전시간에도 유리하게 작용할 전망이다. 내야 전 포지션을 커버할 수 있을 정도로 쓰임새가 많기 때문이다.
송성문은 이날 기준 올 시즌 타율 0.212, 1홈런 13타점을 기록 중이다.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한 OPS도 0.598로 좋지 않다. 그럼에도 메이저리그에 잔류할 수 있는 이유는 그의 수비 활용도가 높기 때문이다.

사진=©MH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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