쯔위는 母 회사·지효는 1인 기획사설…트와이스, 재계약 앞두고 ‘각자도생’ 수면 위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트와이스가 다시 재계약의 갈림길에 섰다.
쯔위의 모친 회사행설에 이어 지효의 1인 기획사 설립설, 채영과 정연의 이적 가능성까지 잇따르면서 멤버들의 개인 활동 계약이 흩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다.
다만 트와이스 완전체 활동은 JYP엔터테인먼트와 이어가는 방안이 함께 거론된다. 개인 계약과 팀 활동을 분리하는 방식이 유력한 선택지로 떠오른 모양새다.
14일 대만 매체 자유시보는 쯔위의 개인 활동 계약이 JYP에서 부모가 설립한 ‘위하이 엔터테인먼트’로 옮겨갈 가능성이 현지 업계에서 확산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쯔위의 어머니 황옌링은 관련 사안에 공식 입장을 내지 않았다. JYP도 “현재 트와이스는 재계약 논의 기간으로, 신중한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며 “사안이 확정되는 대로 안내드릴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현지 매체는 쯔위의 개인 계약 이동설을 두고 “업계에서는 이미 비밀이 아니다”라고 전했다.
쯔위의 최근 대만 활동도 독립설에 힘을 보탰다.
쯔위는 지난 3월 대만 편의점 브랜드 앰배서더로 발탁됐다. 이달 초 가오슝 맥주 축제에는 ‘트와이스 쯔위’가 아닌 본명 ‘저우쯔위’로 이름을 올렸다.
이를 두고 현지에서는 쯔위가 대만을 중심으로 개인 활동 기반을 정리해 온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대만 가요계 인사 천쩌산과의 관계도 다시 주목받았다.
워너뮤직 중화권 전 총재인 천쩌산은 지난해 6월 대만에서 쯔위와 만났다. 트와이스의 타이베이와 마카오 공연 당시 쯔위의 어머니와 함께한 것으로도 전해졌다.
천쩌산은 당시 쯔위의 어머니와 오랜 친구 사이라며 “친구들의 모임”이라고 선을 그었다.
하지만 최근 쯔위가 홀로 참석한 가오슝 맥주 축제 현장에도 천쩌산이 동행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협업 가능성이 다시 불거졌다.

쯔위뿐만 아니다.
트와이스 리더 지효는 JYP를 떠나 1인 기획사 설립을 준비하고 있다는 보도에 휩싸였다.
지효는 데뷔 전 약 10년 동안 JYP 연습생으로 지냈다. 데뷔 후 활동 기간까지 더하면 회사와 20년 넘게 인연을 이어왔다.
최근에는 독자 활동을 준비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고 업계 관계자들과 미팅을 진행 중이라는 이야기가 나왔다.
다만 지효 역시 개인 전속계약과 별개로 트와이스 단체 활동은 JYP와 함께 이어가는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채영도 개인 활동을 위해 다른 기획사들과 접촉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지난달에는 정연이 친언니 공승연이 소속된 바로엔터테인먼트와 미팅을 가졌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쯔위와 지효, 채영, 정연까지 네 멤버의 이적설이 연달아 불거진 셈이다.

트와이스는 2015년 ‘OOH-AHH하게’로 데뷔했다. 이후 ‘CHEER UP’, ‘TT’, ‘FANCY’ 등 다수의 히트곡을 내며 K팝 대표 걸그룹으로 자리 잡았다.
2022년에는 멤버 9명 전원이 JYP와 재계약하며 ‘마의 7년’을 함께 넘었다.
하지만 두 번째 재계약 시기를 맞은 현재 분위기는 다르다.
멤버들이 개인 활동의 자율성을 확보하면서도 팀 활동은 유지하는 방식이 현실적인 선택지로 거론되고 있다.
쯔위의 모친 회사행설과 지효의 1인 기획사설 등이 사실로 확정되더라도 곧바로 트와이스 탈퇴나 완전체 활동 중단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JYP 역시 현재까지 계약 종료나 이적을 공식 확인하지 않았다.
현재 확인된 공식 입장은 “재계약 논의 중”이라는 것이다. 트와이스 9명이 다시 한 회사에 남을지, 개인 계약만 각자의 길을 택할지 관심이 쏠린다.
kenn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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