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폭염에 '2만 5천 세대' 정전‥"또 끊길 수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폭염에 열대야가 이어지는 가운데, 인천 영종도에선 정전으로 2만 5천여 세대의 전기 공급이 끊겼습니다.
저희 취재진이 어젯밤과 오늘, 연이어 현장에 가봤는데 에어컨도 냉장고도 쓸 수 없어 주민과 상인들 피해가 이만저만이 아니었는데요.
집 밖으로 나온 주민은 부채질로 열대야를 이겨냅니다.
정전은 약 7시간 만인 자정쯤 임시 복구됐지만, 여파는 오늘까지 이어졌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데스크]
◀ 앵커 ▶
폭염에 열대야가 이어지는 가운데, 인천 영종도에선 정전으로 2만 5천여 세대의 전기 공급이 끊겼습니다.
저희 취재진이 어젯밤과 오늘, 연이어 현장에 가봤는데 에어컨도 냉장고도 쓸 수 없어 주민과 상인들 피해가 이만저만이 아니었는데요.
이민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평소라면 한창 사람들이 다닐 밤 9시, 거리가 암흑천지입니다.
스터디카페, 병원, 학원도 깜깜합니다.
신호등이 꺼진 교차로에서 경찰관들이 호루라기와 경광봉으로 교통정리를 합니다.
어제 오후 5시 20분쯤, 인천 영종하늘도시 일대에 전력 공급이 갑자기 끊겼습니다.
2만 5천여 세대가 피해를 봤습니다.
주민과 함께 집 안을 살펴봤습니다.
더위로 푹푹 찌는데 에어컨은 멈췄고, 냉장고도 먹통입니다.
[영종하늘도시 주민] "계란이나 이런 것부터 시작해서 상할 타이밍이 되지 않을까. 몇만 원어치 다 버려야 할 것 같아요."
집 밖으로 나온 주민은 부채질로 열대야를 이겨냅니다.
[이영숙] "집에 못 들어가서 돌아다니다가 서울에 있는 아들이 데리러 온다고 해서…"
아예 차로 대피한 사람도 있습니다.
[영종하늘도시 주민] "조금 쉬다가 올라가려고 차량에 지금 좀 와서 에어컨 틀어놓고 있는 거예요."
횟집은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예약도 다 취소되고 장사도 일찍 접었습니다.
또 산소 공급기가 멈추면서 직원들은 수조마다 달라붙어 물을 계속 섞어야 했습니다.
[서상범/횟집 운영] "순환도 돼야 되고, 공기도 지금 계속 들어가야 되고, 온도 조절도 해야 되는데."
정전은 약 7시간 만인 자정쯤 임시 복구됐지만, 여파는 오늘까지 이어졌습니다.
그 횟집에 다시 가봤습니다.
피해는 상당했습니다.
어젯밤 죽은 새우인데요.
이 가게에서만 20kg가량의 해산물이 폐기되었다고 합니다.
김밥집도 손실이 큽니다.
[오순영/김밥집 운영] "단무지 같은 거 빼고, 나머지 볶은 거 그런 거는 다 버렸어요. 재료보다도 장사 못한 게 손실이 더 커요."
승강기에 갇혔던 사람만 25명, 그때를 생각하면 아직도 아찔합니다.
[김희열/'승강기 갇힘' 피해자] "날씨가 너무 더워서 숨이 막힐 정도, 아 죽겠구나 하는 생각이 제일 먼저 들었죠."
정전은 이 지역 변전소로 들어가는 지중 송전선로가 고장 나면서 발생했습니다.
현재는 인근 변전소로부터 전력을 끌어와 임시로 쓰고 있는데, 사용량이 많으면 또 정전될 가능성도 큽니다.
한국전력은 "완전 복구에는 2~3일 정도 걸릴 거"라며 "냉방기 등 절전 협조가 필요하다"고 주민들에게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이민석입니다.
영상취재: 변준언, 윤대일 / 영상편집: 주예찬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영상취재: 변준언, 윤대일 / 영상편집: 주예찬
이민석 기자(skyrock@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6/nwdesk/article/6837419_37004.html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 다시 불타는 중동‥미국·이란 전면전 조짐에 후티까지 가세
- 트럼프, 이란 봉쇄하고 "통행료는 미국이 받을 것"
- 청와대 "이 대통령 분당 아파트, 수일 내 계약 완료"
- 내년 최저임금 '1만 600원∼1만 860원 사이'‥공익위원 심의촉진
- 종합특검, '관저 이전 부실 감사' 유병호 감사위원 구속영장 청구
- 환자 생년월일 예시로 세월호 참사일‥고려대병원 앱 논란
- "오 시장님 어디 계세요?" 비공개 전 갑자기 찾더니‥ [현장영상]
- [경제쏙] 7천 붕괴, 반도체 레버리지 ETF가 범인‥강력한 대책은?
- "해군 실종 중 한가하게 골프?" 장동혁·정점식, 대통령 골프 의혹 제기
- '중국 피해 정말 심각한 듯'‥방향 틀어 북한행 '긴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