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전쟁 다시 시작한다"‥예고된 충돌
[뉴스데스크]
◀ 앵커 ▶
미군은 해상 드론을 처음으로 전투에 투입해 이란군의 잠수함을 격침시키는 등 공격을 퍼붓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의회에 군사 작전을 다시 시작한다고 이미 통보한 것으로 밝혀졌는데요.
종전 양해각서가 이렇게 쉽게 무력해진 이유가 뭔지, 이 전쟁은 대체 어떻게 되는 건지 장미일 논설위원입니다.
◀ 리포트 ▶
미군의 최신 무인 수상정, 해상 드론 '코르세어' 3척이 수면을 가르며 돌진합니다.
곧이어 기지에 정박해 있던 이란군 잠수함과 함정 정비시설이 화염에 휩싸이며 파괴됩니다.
미군은 이번 교전에 해상 드론 전력까지 최초로 투입했습니다.
그만큼 미국은 이번 공습을 통해, 원하는 바를 얻을 때까지 공격을 계속할 거라는 확실한 메시지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충돌 재개 가능성은 지난달 17일 체결된 부실한 양해각서에 이미 예고돼 있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에 대해 미국은 각서에서 완전히 자유로운 통항이 보장된다고 한 반면, 이란은 지정된 항로만 허용된다고 주장했습니다.
[토마스 주노/싱크탱크 채텀하우스 연구원] "복잡한 사안에 대해서 양해각서 조항이 매우 모호해 전쟁을 종식으로 이끌 수 없다는 점은 당초부터 예상됐습니다."
핵 문제에 대해서도 이란은 아무런 약속도 안 했는데, 트럼프 대통령은 폐기하기로 합의가 끝났다고 앞서갔습니다.
이러다 보니 협상이 제대로 될 리가 없었고, 교착국면이 풀리지 않자 트럼프는 일주일 전 사실상 협상 결렬을 선언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지난 7일)] "그 사람들은 인간 쓰레기예요. 정상이 아니에요. 나한텐 이제 끝났습니다. 더 이상 이란 사람들을 상대하고 싶지 않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미 지난 10일 미 의회에 '대이란 군사 작전이 7일에 시작됐다'고 통보했습니다.
의회 승인 없이 60일 동안 군사 행동을 벌일 권한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 2월에도 같은 방식으로 전쟁을 시작했습니다.
사실상 전쟁 원점으로 복귀할 형식과 명분을 다 갖춘 셈입니다.
11월 중간선거 전 어떻게든 승전으로 포장할 이벤트를 마련하지 않겠냐는 예상과, 이란도 경제 파탄으로 오래 버티지 못할 거란 전망도 있지만, 지금까지 어떤 기대도 어긋난 만큼 이번 교전이 언제쯤 잦아들지 세계는 우려 속에 지켜보고 있습니다.
MBC뉴스 장미일입니다.
영상편집: 김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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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일 기자(meal@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6/nwdesk/article/6837413_3700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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