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 봉쇄하고 "통행료는 미국이 받을 것"

김재용 2026. 7. 14.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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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태위태하던 종전 양해각서는 사실상 파기된 것으로 보입니다.

게다가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봉쇄와 함께, 미국이 20% 통행료를 받겠다고 선언했는데요.

묘한 건 이란 역시 통행료를 받는 게 옳다면서, 다만 자신들은 좀 더 공정한 액수를 받겠다고 맞장구를 쳤다는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선택은 끝내 이란 봉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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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위태위태하던 종전 양해각서는 사실상 파기된 것으로 보입니다.

게다가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봉쇄와 함께, 미국이 20% 통행료를 받겠다고 선언했는데요.

묘한 건 이란 역시 통행료를 받는 게 옳다면서, 다만 자신들은 좀 더 공정한 액수를 받겠다고 맞장구를 쳤다는 겁니다.

워싱턴 김재용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트럼프 대통령의 선택은 끝내 이란 봉쇄였습니다.

이란 선박 그리고 이란과 거래하려는 배들만 막겠다고 했지만, 양해각서의 핵심인 4조를 파기하며 상황을 원점으로 되돌렸습니다.

나아가 화물 가액의 20%를 통행료로 받겠다고 예고했습니다.

'해협의 수호자'를 자처하며 민간 선박의 안전을 보장해 주는 대가라고 이유를 댔습니다.

전자서명 한 달 만에 파기한 MOU는 이란을 시험하기 위한 용도였다고 새로운 논리를 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휴 휴잇 쇼' 인터뷰)] "MOU는 일종의 시험이었습니다. 이란은 그 시험을 존중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불과 한두 달 전만 해도 트럼프 그리고 핵심 측근들의 말은 많이 달랐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지난 5월 21일)] "우리는 개방을 원합니다. 무료여야 합니다. 통행료를 원하지 않습니다."

비록 통행료를 받는 것도 선택지라는 암시는 있었지만, 대체적 흐름은 통행료 불가에 방점이 찍혀 있었습니다.

[마코 루비오/미국 국무장관 (지난달 23일)] "호르무즈는 국제 수로입니다. 어떤 나라도 통행료나 수수료를 부과할 수는 없습니다."

국제법은 물론 수백 년 이어져 온 관습법에 어긋난다는 걸 스스로 인정했었습니다.

당장 유엔 산하 국제해사기구는 단순히 해협을 통과한다는 이유만으로 통행료를 받을 법적 근거는 없다고 반대 입장을 냈습니다.

11월 중간선거까지 넉 달도 안 남은 상황에서 위험한 모험주의를 강행할 수 없을 거란 관측도 나오지만, 상대를 굴복시켜야 정체성을 지킬 수 있는 '스트롱맨'의 자존심을 포기하지 못할 거란 반론도 나옵니다.

이런 우려 속에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 달 말 워싱턴 한복판에서 건국 250주년 자동차 경주대회를 열 거라고 예고했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김재용입니다.

영상취재: 박주일 (워싱턴) / 영상편집: 류다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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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박주일 (워싱턴) / 영상편집 : 류다예

김재용 기자(jykim@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6/nwdesk/article/6837412_3700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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