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드 주름잡던 ★들, 방송국에서도 종횡무진…'스포테이너' 존재감 빛나네 [종합]

(MHN 윤우규 기자) 배구, 농구, 축구를 대표했던 스포츠 스타들이 예능 무대에서 새로운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선수 시절 각 종목을 대표했던 이들은 은퇴 이후 감독, 해설, MC, 예능 출연자로 활동 영역을 넓히며 '스포테이너'로서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시즌2 첫 경기에서 김연경 감독이 이끄는 '필승 원더독스'와 맞붙을 상대는 V리그 명문 구단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다. 시즌1 '필승 원더독스'의 주장 표승주와 세터 이나연이 현재 흥국생명 소속인 만큼, 시즌1 주축 선수들과의 맞대결이라는 점에서도 관심을 모은다.
'신인감독 김연경2'는 2년 차 경력 감독이 된 김연경이 '필승 원더독스'를 이끌고 언더에서 원더로 나아가는 구단 창설 프로젝트를 담는다. 김연경은 지난 2005년 흥국생명에 입단해 데뷔 첫 시즌부터 신인상과 정규리그 MVP를 동시에 수상했다. 이후 일본, 터키, 중국 리그를 거치며 활약했고, 2020 도쿄 올림픽에서는 대한민국 여자배구의 4강 진출을 이끌었다.

농구계에서는 서장훈이 '열혈농구단2'를 통해 시청자들과 만나고 있다. SBS '열혈농구단2'는 첫 방송부터 한국 농구 레전드들의 자존심을 건 맞대결과 신입 멤버들의 활약을 선보이며 넷플릭스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5일 첫 방송된 '열혈농구단2'는 방송 직후 넷플릭스 '오늘 대한민국의 톱10 시리즈'에 진입했다. 첫 회에서는 전태풍과 새롭게 합류한 김태술 코치의 1대1 맞대결이 펼쳐졌다. KBL 레전드 가드들의 만남으로 시작된 경기에서 전태풍은 크로스오버 드리블과 변칙적인 스텝을 앞세워 승리를 거뒀다.

축구계에서는 안정환이 예능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 출신인 안정환은 선수 은퇴 후 해설위원과 방송인으로 활동 폭을 넓혔다.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을 통해 선수 시절 경험담과 입담을 보여준 그는 이후 '뭉쳐야 찬다', '안싸우면 다행이야', '냉장고를 부탁해' 등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특히 안정환은 '뭉쳐야 찬다' 시리즈에서 축구 경험을 바탕으로 출연진을 이끌며 프로그램의 중심축을 맡았다. 경기 안팎에서 선수 출신다운 조언을 전하는 동시에, 출연진과의 호흡으로 웃음을 만드는 장면도 보여줬다. 최근에는 축구선수 출신 김남일과 여러 예능 및 웹 콘텐츠에서 티격태격한 케미를 보여주며 또 다른 재미를 더하고 있다.
김연경은 배구 코트에서 감독으로, 서장훈은 농구 예능을 통해, 안정환은 축구 예능의 중심에서 시청자들과 만나고 있다. 선수 시절 쌓은 경험과 승부욕이 예능 콘텐츠로 이어지는 가운데, 스포츠 스타들의 예능 2막이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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